음... 사실 게임을 멈추고 싶은데 멈추지 못하고 10 몇시간 씩 하는 건 약간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해. 특히,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저절로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하잖아. (난 분명히 말했어 그만하고 싶은데 그만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나도 그런 편이고)

그런데 궁금한 점은 왜 하필 게임중독자체가 질병으로 따로 취급 돼야하는 거야? 사실, 불안감 때문에 일중독, 공부중독인 사람들도 있잖아. 그런데 그것 자체를 따로 질병으로 취급하지는 않을거 아냐? 그 무슨 불안 뭐시기 이런걸로 묶을거 아냐. (사실 나는 심리학 정말 겉핥기로 몇 시간 공부한게 끝이라 잘 모르긴 해.) 그리고 인터넷 중독도 그렇고 말이야. 인터넷도 하루에 엄청 오래하는 사람들 많잖아? 그런데 인터넷 중독이라는 질병은 없잖아? 

게임 중독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 건 아냐. 생활에 지장이 있는 건 문제겠지. 뭐든지 중독되면 분명 문제가 생긴단 말야. 일 중독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공부중독자도 그런경우가 많지. 인터넷 중독이야 뭐 게임 중독하고 비슷한 느낌이고. 그래도 중독 자체가 별로 좋은게 아닌 것이지만 질병은 아니잖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게임 중독이라는 걸 왜 따로 질병으로 묶냐 이거야. 그냥 중독이라는 범위안에만 묶여 있어도 되는데 말야. 질병으로 정의해 버리면, 이제 게임 자체가 기피해야 할 대상이 되는 거잖아. 

미안 횡설수설 말해서.

남라에 글 처음 써보는데 여기에 이 채널에 이거 써도 되는거야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