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리! 아끼시던 꽃이 갑자기 훅 졌습니다요. "


" '조선' 말이냐? "


" 예. 옆에있던 놈이 뿌리를 뺏어가니 양분을 못얻어 꽃잎이 다 떨어졌습니다. "




" ... 다 때가 있는 법이다. 한번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언젠가는 시련을 이겨낸 더 탐스러운 꽃이 피어나기 마련이지. "


" 그 언젠가는 언제일깝쇼...? "


" 모르지. 확실한것은 아무리 오래 걸려도 시련을 이겨낸 속이 단단하다면, 언제라도 아름답게 필 수 있는게 꽃이거늘. "


"..."


" 기다려 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