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아래에 3줄요약 있음.

진동덱은 이번에 오티스가 패스 에고로 받은 '구속'을 통해 새로운 진동 유형인 '진동-균열'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효과는 다음과 같다.

이 효과를 하나하나 자세히 뜯어보도록 하자.

1. 진동 위력 + 횟수의 합이 20 이상이어야 함.

합이 20 이상이어야 부여되는 외우피 히스클리프의 진동-붕괴와는 다르게, 

부여 자체에는 조건이 없지만 효과를 보려면 합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이하일 경우 일반 진동과 같은 효과만을 지닌다.

2. 흐트러짐 상태가 되었을 때

'여기서 흐트러짐 상태가 되었을 때' 란

데미지 또는 흐트러짐 데미지를 통해 흐트러지거나, 

또는 흐트러짐 단계가 증가할 때를 의미한다.

이미 흐트러진 적에게 진동-균열을 부여했다면, 

이후에 흐트러짐 +가 될 때 효과가 발동한다는 것.

3. 흐트러짐 단계 1 증가

흐트러짐에는 3단계가 있다.

흐트러짐, 흐트러짐 +, 흐트러짐 ++.

각각 물리 공격 배율이 2 -> 2.5 -> 3으로 증가하므로, 이 효과의 딜 증가 기댓값은 50%이다.

상대방이 흐트선이 1개나 2개밖에 없더라도, 흐트러짐 +나 ++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즉 외우피 히스클리프의 진동 붕괴와 비슷한 5취약 정도의 딜증을 기대할 수 있음.

무엇보다 방어 레벨 감소, 취약 부여등 진동덱이 주로 사용하는 딜 증폭 기믹과 겹치는 영역이 없으므로

매우 좋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운용상의 주의점이 있다.

에고 효과를 자세히 읽어보자.

각성 스킬 기준 에고 적중 -> 진동 부여 -> 진폭 변환 -> 진동 폭발 순서로 효과가 적용된다.

즉, 에고가 적중하면서 흐트러진 적이 있다면 진폭이 아직 변환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력 및 횟수 합이 20이 넘더라도 '흐트러짐 단계 증가' 효과를 적용받을 수 없다!

다음 단계의 흐트러짐 선을 더 땡겨와야지 효과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흐트선이 1개였다고? 그럼 얌전히 외히스 3스나 박아주자. 

다음으로는, 진동-균열로 증가시킨 흐트러짐 단계는 다음 턴엔 되돌아온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버그가 아닌가 추측 중이지만...

아무튼 상대가 흐트러진 다음 턴이 되면 

흐트러짐+는 흐트러짐으로, 흐트러짐 ++는 흐트러짐+로 단계가 줄어들게 된다.

실험대상으로는 나무인형을 모셨다.

나무인형은 오른팔은 흐트러짐 선이 2개 존재한다.

진동-균열은 부여해뒀고, 수치 합도 20을 넘겼다.

이 상태에서 흐트러트리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아주 자세히 보면 흐트러짐 ++가 적혀있다. 딱 흐트단계 뜨는 타이밍에 캡쳐하는거 어려움

그런데 다음턴이 되면?

오른팔은 흐트러짐 +의 배율을 지니고 있다.

즉 이전 턴에는 진동 균열의 효과로 흐트러짐 ++까지 적용되었지만, 턴이 갱신되면서

한 단계 값이 내려오는 것.

이는 잡몹전에서 더 잘 나타난다.

이번 실험대상은 철공회 + 마리아치 친구들이다.

분명 이스마엘이 철공회 한 명을 흐트러짐 +를 띄웠지만

다음턴에 보면 흐트러짐으로 되돌아온다.

옆의 마리아치 조직원은 아마 흐트 ++까지 갔겠지만, 똑같이 한 단계가 낮아지면서 흐트러짐 +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오티스가 느려서 진동-균열을 늦게 부여한다면, 해당 턴에 적이 흐트러질 때 손해를 본다는 의미다.

흐트러진 다음 턴에는 흐트러짐 선을 당겨 오더라도 흐트러짐 단계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

딜을 조절해서 다음 턴에 흐트러트리던가, 오티스에게 신속을 줄 방법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실험해보진 못했지만,

아마 원래부터 흐트 ++선이 있는 적이라면 흐트 ++을 만들어도 단계가 낮아지진 않을 것 같다.

만약 감소하면 이건 버그가 맞는거고.

3줄 요약

1. 진동-균열은 좋은 효과다. 진동덱의 다른 딜증 기믹이랑 겹치는게 없음.

2. 에고 데미지로 흐트러트리면 다음 흐트러짐까지는 효과를 볼 수 없음.

3. 다음 턴이 되면 증가된 흐트러짐 단계는 다시 낮아진다.

진동이 좋은 버프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몇몇 부분에선 다루기 까다롭다는 점이 더 심해지는 것 같음..

솔직히 흐트단계 낮아지는건 버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