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살대의 기둥 꼬츄우 시노부



이곳에 상현의 오니가 있다는 정보를 받고 왔다



흠.. 아직까진 조용하네..

기척을 잘 숨기는 타입인가

아니면 벌써 다른 곳으로 이미 이동했을 수도..



아니야.. 방심할 수 없어..

여기서 벌써 우리 대원들 서른명이 소식이 끊겼다.

아마 놈의 구역에 왔다가 당했겠지..


곳곳에 사체와 피냄새.. 그리고 정액냄새 같은게 즐비하는걸로 보아

이곳은 필시 놈의 은거지일 터..

여기서 기둥인 나까지 당한다면 귀살대의 미래는 정말 끝이야.. 여기서 막아야해..!!!





좋아.. 지금부턴 정신 바짝 차리자..


우리 대원들의 원통함과 억울함은 반드시 내 손으로 갚아주겠어..!!!


어..어..?!! 살기다...!!! 놈이 가까이에 왔어..!!



이렇게나 큰 살기를 띄고도 정체를 숨기며 살았다니..

이 근방의 일대 전체가 녀석의 보이지 않은 결계로 둘려 쌓여 있었나..



근처에 숨어있는거 다 안다..!! 어디냐...!!! 나와라..!!!



썩 나와..!! 바쁘신 귀살대의 기둥이 직접 네놈 목을 베러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큰 살기를 띄고도 기둥인 나에게까지 감히 정체를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너의 은거지는 이미 우리 귀살대에 발각됐다.

대원들의 희생을 위해서도 결코 여기서 널 놓치지 않아..!!!!



(..??!!!  가까워지고 있어..)



(어디지..? 빨라...!!!)



(옆인가..?? 아니.. 뒤..???)


(모르겠어.. 이런 녀석은 처음이다..!!)



(젠장.. 오니 중에서도 나보다 빠른 녀석이 있다니.. 

이 녀석 강하다...)



(역시 상현인가..)


(정신 차리자...)



(정신 차려야 해...)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정말 모든게 끝이야..)



(여기서 이 녀석을 살려 보냈다간..)



(분명 귀살대는 저놈 하나 때문에 몰살당한다..!!!)




(...?!! ..온..다...!!!)




어..?!!!



...꺄악...!!!!!!!!! (빠르고 강하다..!! 이것이 상현..!!)


크윽...ㅁ.. 못 움직이겠어...무슨 힘이...!!!


...혈귀술의 능력인가..??

몸이 돌처럼 움직이질 않아..!!!




꺄악...이 오니 내 아래를 빨고있어...

오니 주제에 응큼한 놈이다..


...??!!!!

어느 틈에 뒤로...?!! 빠르다..!!!


아앗...이번엔 내..가슴을...


앙..아앗..ㅅ.. 시.. 싫엇..!!!



하앗...앙.. 이 변태같은.. 오니새끼.. 그만해라...!!


큭큭큭큭... 기둥이라 해봤자

상현인 나에겐 한낱 보통 계집과 다를 바 없다

숫컷이었다면 널 일순간에 찢어발겼겠지만 다행히도 암컷이군



어차피 난 방금 네 동료들을 잡아먹고 

충분히 배부른 상태..

큭큭..자비를 베풀어 기회를 주지.. 내 아이를 임신해라.. 

그렇다면 이번만은 특별히 여기서 살려보내주지..



닥쳐라..!!! 난 끝까지 싸우겠어..!!! 

내 동료들의 원수..!! 네 더럽고 냄새나는 추악한 쥬지를 내 일륜도로 양단해버리겠어..!!!



큭큭큭.. 그래...??


어디 해볼테면 해보시지..!!



순순히.. 내 아이를 임신해라..!!!


내 혈귀술의 능력은 쥬지가 꼴리면 꼴릴수록 그 힘이 증폭되고 강해진다...!!!!


자아~ 고레카라~!!

이.타.다.키. 마~ㅏㅏ 쓰으으 ~!!!!


...!!!! 꺄아아아악!!!!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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