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전적)


챈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데스스타 같은 전적을 가지진 못했다.


장점부터 빠르게 알아보자.


장점)


1. 전방으로 투사 가능한 방어기총



 전방과 상부 터렛에 각각 151/20 기관포가 달려 있는데, 이 상부터렛이 전방으로도 조준이 가능해 사실상 20밀이 두개 달린 중전투기처럼 쏘고 다닐 수 있다. P-61의 터렛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가끔 5.0~6.0을 돌리다보면 288 대신 188을 타고 나오는 '거동수상자'가 있곤 한데, 보통 이걸 타고 온다면 이 점 때문이다.


2. 캐스용으로도 탁월




융커스 집안답게 얘도 강하하면서 폭탄을 떨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나오듯이, 폭격조준기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떨굴 수 있으며, 수상하리만큼 방공능력이 좋은 상대팀 대공 상대로 멀찍이서 툭 던져 죽이기도 좋다.


3. 외부폭장 위주의 구성



이건 단점 아닌가 싶지만, 외부폭장의 장점은 내부폭장이 가지는 투하각 제한이나 딜레이에서 자유롭다. 이는 비행전에선 체감하기 어려운 장점이지만, 보다 작고 움직이는 탱크들을 잡아야 하는 지상전에서는 위의 캐스에 탁월한 188과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


4. 수월한 기동성


소련의 Tu-2s 같은 쌍발폭격기 대비 기동이 경쾌한 기종들이 있는데, 그 정도의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팔방미인이면 정말 좋지만, 단점들도 당연히 있다.


단점)


1. 하부 방어수단 취약




188은 전방과 후방, 심지어는 위에서 내려오는 공격에도 20밀을 먹여줄 수 있지만, 밑에서 올라오는 요격기에는 극도로 취약한데, 그 원인은 아래엔 2연장 7미리만이 홀로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기총도 7미리 방어기총에선 탑급인 우수한 연사력을 가지고 있지만, 5.3이라는 BR에는 상당히 모자라다.


2. 상당히 큰 꼬리날개



이 비행기 리가 대단하다. 또한 H형(288이나 110의 꼬리 같은)이 아닌 형태이므로 정후방으로 사격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3. 외부폭장 위주 탑재


아까 전엔 장점이랬으면서 이젠 단점이라니 무슨 소린가 싶지만, 두 가지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1) 이 녀석을 뱅리얼에 데려간 경우


일단 288과 속도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288이 더 강력한 엔진을 가지고 있음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외부폭장인 만큼 항력을 상당히 먹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아래 단점보다는 낫다.


2) 폭탄이 피격된 경우



외부폭장은 피격 시 폭발한다. 문제라면, 188은 내부에 50kg 10발을 넣는게 고작이기에, 거의 모든 폭장을 날개에 주렁주렁 매달고 난다는 점이 있다.


4. 에어브레이크가 없음


융88이나 융288과 달리, 이녀석은 에어브레이크가 달리지 않는다. 다만 아쉬운 상황이 있을 순 있어도, 보통 쓸일은 없으니 그리 큰 단점은 아니다.



총평


상당히 쓸모있는 폭격기라 볼 수 있다. 비록 공중전에서는 288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은, 지상전에서는 융커스 집안에서 가장 잘나가는 셈이다.


전쟁은 말아드셨지만 슈넬봄버 계획을 남긴 총통은 겜잘알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