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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마탑과 아카데미에서 받던 괴롭힘을 타파하고 점점 돋보이는 우등생이 되어갈 무렵쯤.

흑색마탑에서 지내는 시간이 적색마탑에서의 시간을 넘어설 무렵, 헤냐는 4서클에 도달했고.

4서클은 모터. 자체적으로 돌아가는 자가동력기의 기능을 내보였음.

3서클의 방직기가 4서클과 얽혀 스스로 돌아가면서 술자의 제어없이 스스로 술식을 조립해내가며 모든 마법행위에 보조하게 되고, 메모라이즈나 스펠스톡같은 주문저장행위를 상시발동해나갈 수 있게 되었음.


5서클이 된다면 주문저장한계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주문저장고, 마법기록서가 생겨나지만, 아직 헤냐는 거기까지 도달하고 5서클을 이룩해낼 체내마력과 깨닮음을 얻지 못했기에 현재는 마력비축량을 늘리는 시기에 닿았음.



4서클만 되어도 이미 2서클이 닿은 동년배들은 진작에 넘어선 수준이었기에 얼마 가지않아 개최된 모든 마탑의 부실과 기타 부서등에서 공동개최한 아카데미대회에서 상위권을 노리기 충분했고.

예정을 넘어서 많은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헤냐는 수많은 우승후보를 제치고 다크호스로 우뚝서며 아카데미 수석위를 차지해냈음.


어떻게 고위귀족의 자제도 아닌듯하고 거대한 사업체에게서 후원을 받은듯하지도 않은 여아가 압도적인 마력량과 독보적인 강함을 갖춘채 우승을 한건가 말이 많았지만.


숨겨진 내막으론, 마탑과 아카데미에서 그녀를 노렸다가 역으로 털린 노예와 마력보충고들 덕에 단한사람의 몸에 나올 수준이 아닌 마력과 많은 모르모트들의 희생으로 발달된 마법운용능력덕이었었지만, 나름 흑색마탑주와 헤냐에게 붙잡힌 노예들에의해 은폐되어갔고..


표면상의 이유로 차기 흑색마탑주 후보라는 소문이 나돌며, 그녀에대한 험담과 묘한 소문들은 점차 잠식되었음.





흑색과 적색마탑의 붉은 장미라는 이명이 붙으며.

아카데미의 수석위와 유능한 용병 마법사, 현재 제일 잘나가는 배틀메이지에 차기 워메이지 후보.

가지각색의 별명과 수식어들이 붙으며 헤냐의 유명세는 점점 가속도를 붙었고.


헤냐에게는, 성욕이 예전처럼 단순히 식욕처럼 채워내는게 아닌, 미식처럼 보다 맛 좋은것을 주로  찾아다니고 싶단 욕망으로 변질되었음.


아카데미 교류회와 총합대회, 실기시험등을 통해 만난 마법생도들같은 허약하고 나약한 멸치새끼들과는 달리, 하나같이 튼실하고 건장한 육체미를 뽐내는 기사생도들중에서도 유독 헤냐의 눈에 들어온 몇몇 생도들에게 헤냐의 개인적인 연락처를 나눠줬고.


후에 헤냐와 만남을 가지고 싶었던 기사생도들과 만남을 가지는데, 하나같이 조각같은 꽃미남에 여심을 흔드는 얼굴상,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신분부터 능력 뭐 하나 부족한게 없는 우등생들이었으며.


헤냐가 예상했던대로 성격은 하나같이 자신의 여자에겐 자상하며 여심에대해 모르는게 없이 에티켓, 매너, 뭐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사내들이었음.



레니와의 소꿉놀이는 이제 싹 잊은듯, 누구나 바라고 선망할 미남미녀의 연애를 하며 한창 10대 소녀다운 연애감정을 방금 만든 꽃미남 남친으로 채운 헤냐였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밤일을 했지만, 너무 털털해서 하는 느낌이 오질 않는것이었음(물론 어디까지나 헤냐기준)


예쁜 얼굴에 멋진 몸매에 강한 힘, 훌륭한 테크닉에 몸짓 하나하나에 배려심이 깃든건 참으로 좋은 것이지만.

아무리 해봐도, 하루종일을 서로 달라붙어있어도, 아는 모든 체위의 방법을 실천해봐도, 헤냐에게는 뭐 하나가 빠진듯한 결여된 감각에 도저히 절정에 이를 수가 없는것이었음.


정상위 체위로 멋진 알파메일 수컷이 자신에게 온몸의 체중을 실어 부딪혀오는데다, 그 멋진 얼굴을 찡그려가며 열심히 사정을 참아내어 자신을 만족시켜주기위해 힘껏 허리를 놀리는데, 앞 뒤로 움직일때마다 조각처럼 튼실한 복근에 베오나온 땀이 흘러내리고, 그의 온몸이 껄떡이듯 부들부들 떨어대는 모습을 위로 자신이 바닥에 깔린채 안쪽을 하물 가득 채워넣어와 앙앙 박히는건 어떤 여자일지라도 만족할 상황이었음이였고, 틀림없이 헤냐 자신도 하면서 기분이 정말 좋아지긴 했지만.

끝에 가서 자궁에 울컥울컥 들어오는 액체에 묘하게 식어빠진 감흥밖에 안느껴졌고.

고생끝에 숨을 몰아쉬는 남친에겐 헤냐는 자신도 기분 좋다 연기하며 거짓말을 둘러대었음.



헤냐의 육체는 자신을 가지고 논 마법생도들로 인해 이제 어지간히 문란한 성생활로는 만족할 수 없는 육체였었는데.


사지타리우스의 말자지에 꼽힌채 일주마라톤이라며 쳐박힌 상태로 달리며 쑤셔져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육체인 헤냐는, 인간을 상대로는 이제 특수플레이나 과격한 컨셉플레이로 겨우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하나같이 여자를 상대로 한없이 자상하고 상냥한 배려심 있는 남자로써 여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그들의 허리놀림으론 헤냐에겐 큰 행복을 줄 수 없었음.


미남남친을 만든것까진 좋았는데, 아직까지도 받은 괴롭힘이 자신을 끈질기게 달라붙어오는게 기분 나빴던 헤냐는 다시금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도를 찾아헤매게 되는데.



어느날, 평소처럼 용병일로 고블린(말할 줄 모르는 비제국민, 화전민)들의 토벌 요구서를 받아 먼 마을로 떠나는데.

남친이 헤냐가 용병일로 고블린 토벌을 하러 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얼마전 동급생들로부터 어느 여자용병이 고블린에게 당해 강간당해 그들의 씨받이겸 출산주머니로 써먹혀 살다 운젛게 구출당했지만, 트라우마로 정신이 붕괴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헤냐가 걱정되어 그녀와 동행하려했음.

물론 헤냐는 지금껏 여러번 토벌임무를 니샀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4서클의 고위마법사인데다 고작해야 고블린따위인데 자신이 당할리 없다며 호언장담했음.

물론 그런 말을 듣는다해도 걱정 안할 순 없었기에 그러면 기사 작위를 받기 전 실전을 경험하는 겸, 여친을 돕고 싶다고 헤냐가 떠나는 길을 따라나섰음.



장기간 용병일을 하며 나름 경력도 쌓았다고 이번에 단독으로 나서려했고, 남친도 있으니 전위는 문제없겠다 둘이서만 여로를 떠났음.

그리고, 문제없이 고블린 부락을 소각하는데.


학살중에 운좋게 살아남은 고블린이 남친을 공격했고, 보호하지 않은 머리를 강타당해 그대로 쓰러진 남친을 뒤로, 헤냐는 반사적으로 고블린을 해치우려 했지만.

순간 예전에 들었던 고블린에게 덥쳐진 여자용병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고블린에게 덥쳐진다는 사실에 갑작스레 떠오른 충동때문인지 망설임으로 마법이 고블린에게 적중하지 못했음.


운좋게 마법이 빗겨나간 고블린은 살기위해서라며 전력으로 헤냐에게 달려들었고, 헤냐의 몸 겉면에 상시 전개중인 방어막에 독 발린 흉기가 부러져나갔지민, 어떻게든 살고자하는 본능의 발로인지 손이 옷에 닿는건 문제없는걸 알고 그대로 양손으로 헤냐의 웃옷을 찢어발겼음.


방어마법만 믿고 레더아머나 사슬갑옷같은 갑옷류는 쓰지않았기에 입고 있던 두터운 로브와 양품의 천옷은 저항없이 갈갈이 찢겨나갔으며.

바깥에 나온김에 야외플레이라도 해볼까하는 마음에 입고 나온 검은 색 베이스의 제대로 가리긴 한건지 모를 마이크로 비키니같은 성인용 브레지어마저도 찢어지며, 헤냐가 오로지 남친같은 우수한 수컷에게만 맛보여주려 늘 천옷 아래에 감춰 답답해했던 두 유방이 자유를 만끽하듯 출렁이며 밖으로 해방되었고, 끝엔 옅은 분홍빛 유두가 위로 튕겨져올라 모습을 드러냈음.


생존본능이 생식본능으로 직결된건지, 고블린은 안그래도 살아남으며 굉장한 흥분상태에 놓여져있었는데.

헤냐의 가슴이 드러나자, 여지껏 고블린 생에 어떤 암컷의 젖보다도 웅장하고 경이로운 과실이 가녈픈 몸에 부드럽게 뉘어져 매달려있는 그 광경은 수컷으로써 결코 쉬이 맛볼 수 없는 광경이었으며.

과육이 모습을 드러낸 이후부터 숨겨져있던 첨단이 천천히 부풀어 솟아오르다 단단해진듯 조금 붉어졌고, 헤냐의 가픈 숨에 위 아래로 천천히 푸릉푸릉 스스로 떨리듯 흔들리는 모습에.

고블린은 앞으로 평생 이런 여자를 만나거나 자신의 하물이 이토록 부풀어 단단해질 일은 없음을 직감했고, 뇌안쪽부터 터지듯 외쳐오는 '이 암컷을 범해라!'라는 본능의 외침에 주저없이 그녀의 젖더미에 자지를 꼽아 쑤시며 흔들었음.


4서클까지 이룩한 고위마법사가 고작 고블린따위에게 범해진다는 사실은, 헤냐에게 엄청난 흥분으로 다가왔고.

"오오옥♥ 젖꼭지 아팟! 살, 살살 잡아줘...! 그렇게 쎄게 쥐면 아프단말이야....♥! 응옥♥♥♥!!"

양젖꼭지를 비틀듯 쥐어잡아 한데모와선 본능적으로 가슴보지를 만든 고블린은 여러차례 허리를 흔들곤 그대로 헤냐의 얼굴을 향해 정액을 흩뿌렸음.


쏟아낸 정이 한가득이고, 한차례 사정을 하고서는 진정도 할법한데, 고블린은 '지금 아니면 없다.'라는 마인드로 한참 얼굴에 묻은 정액을 치워내려 고개를 돌려 땅을 본채 얼굴을 닦아내는 헤냐의 튼실한 엉덩이가 감춰진 치마를 내려 그안의 뭔가 젖어있는 천까지 벗겨내곤, 정체모를 액체로 번들거리며 발정난 암컷특유의 향기가 뿜어져나오는 선분홍빛 살구멍 안에 본능이 이끄는데로 아직 꼿꼿이 발기해있는 지지를 삽입했음.



머리를 강타당해 무력화된 남친을 뒤로, 흥분한 고블린에게 억지로 덥쳐진 헤냐는 암컷은 힘으론 절대 이길 수 없는 수컷에게 일방적으로 따먹힌다는 세츄에이션이 조미료가 되어 아주 오랜만에 격한 쾌감을 느꼈고.

살아남아 씨를 뿌린다는 본능에 매몰되었다가 헤냐라는 극상등품 암컷의 맛까지 봐 아주 제대로 빠져버린 고블린은 열성적으로 허리를 흔들어 헤냐의 질내에 연거푸 사정했음.


단련이 헛된건 아닌건지, 오래가지 않아 깨어난 남친은 고블린에게 범해지고 있는 헤냐를 발견했고.

헤냐의 몸을 맛보는데 매몰된 고블린은 뒤에 남친이 접근하는지도 모른채 자신의 목이 날아가게 직전까지 박음질에 열중했고.

고블린의 몸은 목이 날아간 후에도 한번더 안쪽에 사정을 했는데 그 반동으로 헤냐의 몸에서 떨어져나왔고, 움찔움찔거리다가도 헤냐의 보지에서 뽑혀나간 자지는 암컷에게 죽어서도 내껏이라 마킹하고 싶었는지 다시 한번 더 사정한 정액이 길게 뻗으며 날아가 헤냐의 몸 위로 부카게했음.



남친은 깨진 머리에 피흘리며 비틀거면서도 헤냐에게 달려갔고, 다리 사이로 고블린의 정액을 흘리며 멍 때리고 있는 헤냐의 안위를 살폈지만.


헤냐는 죽기직전까지도 자신의 자궁에 사정하며 임신시키려들었던 고블린의 집념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황홀감에 젖어 반쯤 넋이 나가있었고.


남친은 헤냐의 멍한 표정을 보고 이번 일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해, 남친은 헤냐를 데리고 돌아온뒤 그녀의 상태를 보기위해 녹탑, 백탑의 의료관에 들르며 헤냐의 검진을 봤고, 설사 육체적 정신적 상태엔 문제가 없었음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동안 헤냐를 돌보며 지냈음.

헤냐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정말 헤냐에게 용병일이 문제가 없었던게 맞나 걱정이 되어 용병업쪽에 문의를 올려 그녀의 실적을 확인했는데, 용병일을 하면서 정말 여지껏 문제없었고, 실적이 확실한데다 능력까지 있단 평가를 보곤, 그런 그녀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건 자신이 약해서 벌어진 탓이다. 아마 자신이 기습에 당해 기절하고 난뒤, 고블린이 자신을 인질로 삼아서 그렇게 된거다.라며 자책하며 지켜줘야할 헤냐를 자신때문에 그런 일을 겪게 했단 미안함에 한동안 우울함에 빠졌었음.



물론, 남친의 마음은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고블린에게 패배하고 자신을 빼앗겼다는 패배감에 저러는건가 생각했던 헤냐는 겉으론 위로하면서도, 그때 자신에게 정렬적으로 부딪혀오는 고블린의 성욕을 다시 한번 맛봐보고 싶단 생각에 빠져있었음.



고블린에게 패배했단 이야기는 남친과 헤냐 둘의 암묵적인 비밀로 남겨져 소문으로 퍼지지않았고.

우울감을 털어낸뒤 원래의 평소대로 돌아와도 헤냐에겐 문제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남친은 헤냐에게 두번 다시 그런 일을 겪게 하지 않겠다란 필사의 각오를 다지며 다시 단련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또 다시 한번 고블린의 토벌의뢰를 받아 떠난 헤냐는 다시 한번 고블린부락을 향해 가는데.

남친과 가기전처럼, 이번에도 문제없이 고블린 부락은 범위계 화염마법으로 대거 소각되 단번에 몰살되며 이번 의뢰는 해결되어가는가 했지만.


헤냐는 저번 자신을 덮쳤던 고블린의 정욕이 부딪힌 자신의 자궁에 아직 흔적이 남았다는듯 아랫배를 어루어만지며 그때의 감촉을 떠올리며, 단 한마리의 고블린만 남겨둔채 거의 모든 고블린을 몰살해뒀음.


살아남겨진 고블린은 울부짖으며 아직 타들어가는 움막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살려달라, 죽여달라 절규하는 동포들을 구하려는지, 아니면 자신도 죽겠다는건지 지금 자신을 붙들고 있는 구속마법을 풀고 그들에게로 달려들고 싶었지만, 헤냐의 구속마법에 속박된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아우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음.


살아남은 한 고블린의 모든게 불타는 광걍 속에서 헤냐는 전의 그 고양감을 다시금 느낄 수 엤을까란 기대감을 걸고, 조심스레 떨려오는 마음이 손에 담긴듯 사시나무처럼 떨다가도, 이내 결심이 선듯 확 자신의 가슴을 가리던 윗옷을 들췄음.


전에 입던 검은색 마이크로 비키니형 승부속옷은 찢어졌지만, 그에 못지않게 남사스러운 시스루 브레지어가 위태롭게 두 흉부를 지탱하고 있는게 고블린의 시야에 들어오는데.


한창 자신의 살아온 모든것이 불타는 광경속에서 모든 일의 원흉인 암컷이 갑자기 가슴을 들이미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얼타고 있는데, 천천히 다가오더니 자신의 머리를 조여오는 부드러운 살무덤에 고블린의 버둥거림은 더욱 심해졌음.


사방에서 두개골을 박살낼듯 안면을 조여오는 강한 압박과 조금씩 탄내에서 암컷의 묘하게 좋은 향기로 감각이 마비되가는 호흡기에 점점 가파오는 숨을 어떻게든 쉬기위해 이 젖가슴을 깨물어보자, 헤냐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섰고.

고블린은 이 암컷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이해하지 못해 두려움에 떨고 있었음.



헤냐는 고블린의 그 짐승같은 성욕을 자극해보기라도 해볼까 남자들이라면 좋아하는 가슴파후파후나 판치라, 섹스어필, 마지막엔 강제발정으로 억지로라도 세워봤지만, 고작해야 반발기가 한계여서 혹시 이놈은 꽝인가 한숨을 쉬면서도 끝내 녀석을 불태웠음.



끝끝내 대체 자신에게 뭘 원한건지도 모르고 불에 타죽은 고블린은 만약 헤냐의 요구를 이해했으면 최후엔 수컷으로써 최고의 경험을 하고 죽었겠지만, 그의 입장에선 나약한 좈재가 감당못할 강대한 존재에게 휘둘리다 죽는 코즈믹 호러스런 경험이었기에, 숨이 끊기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불가해의 공포에 절여져있었음.


혹시 자신을 덥쳤던 그 녀석은 특이케이스였던걸까란 마음에 한숨을 쉬며 돌아갈까 했는데 부락에서 낙오된 고블린 한마리가 우연찮게 헤냐의 소각마법에서 벗어나 살아남은뒤 나타나버려서 그녀와 마주하는 일이 벌어졌음.


뒤에 전부 잿더미가된 자신을 내쫒았던 이들의 땅은 모르겠고, 지금 자신 앞에서 음란한 몸뚱아리를 저 두터운 천옷으로 가리려했지만 자신의 눈은 속이지 못했다, 무방비하게 홀로 남겨져있다며 헤냐를 얕잡아보곤 자기 앞의 저 칠칠맞은 암컷을 덥치겠다 온갖 망상을 다하며 자신의 흉물을 조금씩 위로 세워올리는 고블린이었는데.


헤냐는 지금 앞의 고블린이 자신에게 욕정의 눈빛을 보내고 있음을 깨닮았음.


아주, 아주 천천히 조심스레 뒷걸음치는 시늉을 보이자, 고블린은 냅다 전력으로 헤냐에게 부딪혀와 뒤로 넘어트린뒤 품에 숨긴 돌칼을 휘둘러왔고, 헤냐는 고블린은 못보는 옷과 피부사이로 눈치채지못하게 피부만은 멀쩡하도록 아주 얇은 방어마법을 둘러 옷만 찢어지게 만들었음.


자신의 칼질로 옷이 넝마짝이 되면서 눈앞의 암컷이 얕은 재주로 정성껏 숨기겠다 이 연약한 천쪼가리로 꽁꽁 싸맸을 음탕한 몸뚱아리가 드러나는데, 헤냐는 반사적으로 팔로 가슴을 가렸지만 두팔로도 숨겨지지않는 감미로운 향을 풍기는 나신이 무딘 칼을 휘두를때마다 점점 더 드러나기 시작했고.

끝끝내 등에 깔린 두터운 로브를 제외한 모든 속옷과 겉옷들이 찢겨나가게 되며 헤냐의 전라가 고블린의 무딘 돌칼에 전부 밖으로 드러나오게 되었음.



고블린은 살아오며 같은 부락의 암컷들을 볼때마다 침 흘리며 껄떡였고, 그녀들에게 교접하자고 들이부딪혀보지만 그럴때마다 암컷들의 배우자들이 그를 두들겨패거나, 그것들의 가족이 자신을 고깝게 바라보며 저리 꺼지라 외쳤는데 매번 그럴때면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얼마나 병신같았는지 속으로 얼마나 분개했는지 매번 말로 표현하지 못했음.


그것들은 지능이 모자라 아직도 숲에 불을 지르거나 땅을 갈고 풀이나 엮거나 쒀먹는 머저리로, 바깥의 인간들의 언어를 할 줄 아는 자신과는 차이가 너무 많이나 평소부터 어울리지 못했지만.

만약 자신의 자식으로 이 부락을 채우면, 그땐 결코 지금처럼 무시받지 않으리라 생각해 열심히 그들과의 소통이 원할히 되도록 우수한 자신의 씨앗을 뿌려주겠단 포부를 보여왔는데.

그렇게나 자신을 무시하니 지금처럼 부락 전부가 불에 타 죽어버린거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우수한 자신에게 어울리는 바깥세상에서도 쉬이 못볼 극상등품의 암컷이 자신의 힘에 패배하곤 겁에 질린채 땅에 깔려있는 이 상황이.

모두가 무시했던 자신의 강인한 무력과 빛나는 지성이 실존했다 증명되었으며, 지금껏 무시당해온 치욕의 대가를 모조리 받아냄으로써 처절했던 삶이 헛되지않았음을 확신하게되는 순간이었는데.


분명 눈 앞의 암컷의 속살을 보기전, 예전에 붙잡은 씨받이용 인간들을 괴롭히는데 나중에 또 바깥인간을 덮치는 겸 겁박해볼까싶어 그들이 내뱉는 말들로부터 어떻게든 익혀낸 단어를 고블린의 모자란 지성을 총 동원해 어떻게든 조립해낸 "암컷, 너 내꺼! 이제 내 물건! 전리물! 이제부터 내꺼다! 지금, 앞으로 쭉! 평생동안! 앞으로 절대로! 내것이다!"같은 말들이 분명 있었을텐데


굴욕적인 삶을 보상받았다는 만족감과 눈 앞의 암컷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단 기대감이 엄청난 흥분으로 돌아오면서 머리속에 담아둔 말들이 산산조각나버렸고.

흥분은 그대로 성적 흥분으로 돌아갔으며, 헤냐의 나신을 목격한 고블린은 강제발정마법으로도 이리 광분하진 못 하겠다 싶을 만큼 미친듯이 발광하며 헤냐에게 달려들었음.



고블린은 헤냐의 몸 위로 올라탄뒤 헤냐의 피부 이곳저곳을 혀로 핥으면서 지금 넘체는 탐욕만큼 입안에사부터 쏟아져나오는 침으로 씻어내려는듯이 명치로부터 내려와 배꼽의 떼조차도 달콤하다는듯 실컷 빨아먹는데.

그러다 위쪽, 분명 누워있음에도 자신 머리위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봉우리 위쪽, 산딸기같이 붉게 여문 젖꼭지가 보이자 혀로 내달리듯 쭉 위로 올라와 넓적다리를 뜯어먹을때와같이 입을 크게 벌려 가슴에 이빨자국이 남도록 한입 베어물고, 다른 형제들에게 빼앗기고 싶지않아 욕심부리던 갓난아기시절보다도 더 탐욕스럽게 어미의 젖을 빨아먹는듯이 아직 젖이 나오지 않음에도 "음음! 음웁!(감로! 감로!)"뇌리에 나오는 말들을 되는대로 내뱉으며 헤냐의 가슴을 정신없이 빨아먹으며 허리를 흔들어댔음.



평소같았으면 이렇게까지 아프게 가슴을 물면 분명 자국이 진하게 오래남을갓같아 상대쪽에게 화를 냈겠지만, 지금은 묘하게 그러고 싶지 않았음.

아니, 오히려 더 강하게 피가 나오도록 물어도 기분 좋을것같았음.

이토록 자신의 가슴을 갈구한 상대는 본적 없었고, 또 이렇게 흥분해오니 자신도 덩달아 고양되는듯 묘한 기분이 드는데다 키가 부족해 가슴을 빨면서 보지에 박음질 하지 못함에도 허리를 부딪혀오는 저 자지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음.


남친보다 작고 비실비실한데다 어떻게 남성기까지 예술미가 느껴지게하는 남친것에 비해 모든게 다 한없이 흉측하기만한 고블린의 자지였지만, 지금만큼은 그 고블린의 자지가 남친것보다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허공에 좆질해대는 저 자지에 반해서 큥큥거리는 자궁을 대리만족이리도 시키게 차라리 자기 입에 박아줬으면 필사적으로 빨아주며 어울려줬을텐데, 그럴 여유도 없이 정신없이 아랫배에 부딪혀오는지라 그렇다면 상대쪽만이라도 조금정도는 더 만족해줬으면 하는 바램에 수음을 처음하는 것처럼 서툰 손놀림으로 양손으로 전체를 어루만져주면서도 검지와 엄지로 만든 고리로 고블린의 자지를 조여주니 손을 보지로 착각하기라도 한건지, 방금전보다 더 격렬하게 허리를 부딪혀왔음.

그렇게 몇번 헤냐의 손가락을 스치더니 참지도 못하고 헤냐의 손안을 뚫고 아랫배 전체에 적시려듯 힘껏 사정했음.


몇일간 금욕이라도 한 남학생도 이렇게 빨리, 그리고 많이 싸지 못할거다 싶을만큼 헤냐의 손위엔 정액이 한가득 넘치도록 탱글탱글거리며 쌓여올려졌고.

한번 거하게 싸지르고난뒤 허리라도 빠졌는지 파들거리는 발놀림으로 헤냐에게 조금 떨어져버려선 뒤로 쓰러졌는데, 눈 앞에서 자신의 아랫배 자궁위로 방금 막 짜내 김이 피어오르는 정액을 가지고 경이로워하면서도 흥분한듯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황홀하다는듯이 손위의 정액과 같이 이리저리 만지다가 뭉쳤다 늘어트리며, 거품막을 터트리는등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의 씨를 뒤짚어쓴채 가지고 노는건 어린아이같은 주제에 몸뚱아리는 발칙하기짝이 없는 암컷 그 자체인 부조화에 언제 막 쏟아냈냐는듯 고환쪽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욕정이 뇌를 채우면서, 핏줄 가득 충열된 눈으로 헤냐를 노려보더니.

헤냐가 저도 모르게 다소곳하게 모은 양 다리를 우왁스럽게 좌우로 벌린뒤, 본능이 이끄는데로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비린데 어째서인지 중독적인 향을 풍기는, 암컷들과의 아기를 만드는 중요한 비밀이 은밀하게 숨겨져있는 틈사이로 자신의 흉물을 집어넣었음.



방금 전 자지에 조여오던 그 손길이 장난질이냐는것마냥 빈틈없이 사방에서 애워감싸오면서도, 밀어내려는건지 확신이 안설 미묘한 저항감, 포근하게 받아주는것같으면서도 적당히 따스하며, 축축하며, 탱글탱글하게 조여오는 자지를 통한 감각에.

지금 이 순간만이 전부다, 지성이니 힘이니, 동포들이 추구한 고블린의 모든 것은 이것 앞에선 부질없으며, 내가 태어난 이유는 지금 이순간만을 위해서다.

오로지 그 생각만 한채 온 힘을 다해 고블린은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음.


보지속에 대뜸 들어온 자지에 놀랄세도 없이 고블린이 고함을 지르더니, 애무도 없이 처음부터 풀스퍼트로 허리를 부딪혀왔음.


"옥♥우오오옥?! 오오오오오오옥♥♥♥-!???"


동족들의 알몸과 예전 씨받이포로들의 몸을 탐닉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헤냐의 그곳이 주는 쾌감은 다른 암컷들과 격이 달랐으며.

한번 쑤실때마다 달라지는 감촉과 압박감, 절묘한 쾌감에 고블린은 헤냐의 안쪽에서 또 한번 절정을 맞이했음.


"끼햐아아아아아앙♥♥♥♥?!?!"


울컥울컥 쏟아지는 틀림없는 저급생물의 정.

안쪽부터 질척거리며 배안쪽 가득 번져오는 기분 나빠야할 점액같은 것임에도, 조금씩, 조금씩 서서히 위로 올라와 배꼽 아래쪽까지 채워오는 이 감촉은.

헤냐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되었음.

아마, 남친과 오로지 쾌락만을 탐할때보다 더.


고블린은 뇌가 녹아내리는듯한 쾌감과 수컷으로써 한발 더 내딛기라도 한듯한 충족감, 그리고 이 암컷을 자신이 소유했다는 정복감, 성취감이 한데 뒤섞이며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코피와 함께 입안에서 고함으로 터져나왔음.


"kree-! kha hagiya tregrya kahaaaa--!!!!"


그리고, 자신의 사정과 동시에 자지에서 묘하게 느껴지는 경련을 통해, 이 암컷이 지금 자신의 박음질로 절정했음을 깨닮았고.

아직이다.

아직 자신은 더 해야한다.

자신이 가장 바랬던게 뭐였는가.

그것은 번식이다.

자신과 같은 유능한 이를 늘려내는것이 아닌가.

그러한 생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하자, 아직 절정에 헤롱이는 이 암컷을 쓰면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절로 들면서, 아직 뽑히지않은 흉물을 다시금 세우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음.


"?! 더♥? 꺄흥--♥....!"


다시 한번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고블린이었지만, 방금 막 사정하여 잔뜩 민감해진 흉물엔 헤냐의 감촉은 고블린따위가 버틸만한것이 아니였고, 두어번 흔들다가 다시 한번 사정했음.

그리고 아직 그게 끝이 아니라는듯 자신의 흉물이 고개 숙일 틈새도 없이 도로 흔들다 사정.

삽입, 사정, 삽입, 사정을 반복해대며.


"krehya uwaaa--! kuha....u...ㅇ, 임신! 임신해라 암컷..!! 임신, 임신해! 임신해애애!!!!"


자신이 알고 익힌 단어 중 지금 가장 잘 맞을 단어.

'임신'이라는 단어를 연달아 외치며 고블린은 끝없이 사정과 삽입을 반복해대며 헤냐의 안쪽에 정을 토해내었음.



그 과정중에서 헤냐는 깨닮았음.

어째서 남친보다 이 고블린과 하는게 더 기분 좋은지.


남친과 할땐 그저 쾌락만을 탐하는, 성행위의 목적을 상실한 단순한 흉내내기 섹스에 불과했다면.

이 고블린과는 제대로된 번식, 암컷과 교접해 임신시킴으로써 자신이 진짜 수컷임을 증명해내는 어느 의미로 진짜 짐승같은 행위, 교미라 부를 만한것이였기에 이토록 기분 좋았음을 깨닮았음.



'임싱!임시이인!'이라며 무지성으로 같은 단어를 연발하며 허리를 마구잡이로 거칠게 흔들어대는 고블린과 헤냐는 그렇게 끝이 없을것처럼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해댔고.


고환의 통증과 사정후 몰려드는 피로를 이기지못한 고블린이 쓰러지고 나서, 지금까지의 쾌락에 탈진한 체력으로 버티지 못한 헤냐  둘 모두 기절했고.

먼저 깨어난 고블린에의해 목줄을 매달린 헤냐는 고블린이 이끌어가는 곳에 따라간뒤, 마을에 쫒겨난 그가 거주하는 어둑한 동굴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동굴 안쪽에는 그와 같이 어딘가 다른 부족에서. 쫒겨난걸로 보이는 하나같이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고블린이 다수 살고 있었음.


헤냐라는 상급품의 암컷을 가져온 고블린은 선망과 질투로 가득한 시선을 받으며 절로 솟아오르는 어깨를 으쓱이며 동굴 가장 안쪽으로 헤냐를 끌고 들어갔고.

자신으로 인해 갑작스런 카스트상승을 겪고 우쭐대는 고블린을 통해, 자신을 통해 그가 더 뛰어난 수컷임을 선보였다는 사실에 조금 절정하며 조용히 다리사이에 실금이 흘러내렸음.


이제 자신도 그녀와 같은 번식용 씨받이 노예가 되리란 생각에 절로 흥분에 다리가 딸려왔지만, 자신을 데려온 고블린은 이 암컷은 자신만의 것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는건지 헤냐에게 다가와 상등품 암컷과 한판 할 생각에 가득 흥분해보였던 이들을 마구잡이로 두들겨 패며 쫒아내었기에 헤냐로썬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어 독점당한다는것도 그렇게 나쁘게 다가오진 않았으며.


또 달리 납치된듯한 여성들이 있는 곳으로 끌려갔는데, 한쪽은 크게 부푼 배를 끌어앉고 있는 녹색머리카락의 여성과 반쯤 폐인이 된듯 웅얼거리다가 실소를 해대는 갈색 머리의 여자, 그렇게 두명이 있었음.

그녀들의 다리와 배 위엔 이제 막 그녀들의 젖을 빨고 있던 고블린 새끼들이 몇마리 보였었음.


폐인이 된 여인은 아랫마을에서 실종됐다는 이야기의 그 아낙네로, 꽤 오래 있었는지 딱봐도 오락가락하는 듯 했고.


배가 부푼 여인은 만삭에 가까울만큼 상당히 커져있었는데, 자신의 뱃속의 아이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는건지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배를 쓰다듬으며 가슴에 메달려있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는데.

마치 이 상황이 익숙하기라도 한다는듯,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헤냐가 보기엔 마치 그 상황을 즐기는 듯했음.


그리고 임산부쪽은 헤냐를 보자마자, 대화 하나 나누지 않고도 자신과 같은 취향을 가진 동포임에 어쩌다가 이곳에 잡혀온건지 곧바로 알아차렸음.



미소 짓던 그녀는 녹색마탑의 마법사로, 이곳 고블린의 퇴치의 의뢰와 자신의 이론연구의 증명실험에 필요한 모르모트를 확보하기 위해 온 여마법사였음.

혹시나 퇴치에 실패해 붙잡힌걸까 싶었지만 당연히 아니었음.

이유는 당연하게도, 순수히 그녀의 유희때문에 지금 고블린들에게 잡혀있는 것.


처음 고블린에게 붙잡혀 번식용 씨받이 노예로 살게된 시절이 있기야 했지만, 그땐 제 손으로 탈출해내었었고.

이후에 딱히 별다른 외상징후 없이 마법사로써 잘 살다가, 마탑에서도 괜찮은 직위까지 오른뒤 평범하게 호의호식했으며.

나름 취향인 괜찮은 남자와 결혼하고 자식들도 본 나름 괜찮게 살아오고 있던 한명의 어머니였고.

출산후에 얼마가지 않아 5서클에 도달하고 이제 나름 고위 마법사로써 마탑에서 존중받기까지 하는 입장이였지만.


다만, 그런 삶에 무언가가 부족한 느낌에 늘 갈증을 느끼고 있었으니.


나중에 연구자료로 고블린의 생포를 해올때, 아주 오랜만에 마주한 고블린이 자신을 욕정어린 눈으로 보며 고간을 세운것을 보게 되었는데.

'아...나는, 고블린들의 노리개로 살았던 삶이 그렇게 싫지 않았구나.....♡'하며, 예전 고블린들의 노예로 살던 시절을 만족해했다는걸 알게 되면서.


지금, 이따금 연구자료가 필요해졌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면서 그들의 번식용 씨받이로 스트레스 해소겸 성욕충족을 목적으로 오게 된것이었음.



녹색마탑 마법사인 임산부는 헤냐를 보며 동포가 생겼음에 순수히 기뻐하며, 그녀의 주인님에게 끌려와 오자마자 박히며 신음소리를 내는 광경을 바라보며, 예전에 알지 못했던 젊었을적의 자신보다 더 빨리 성숙해져버려선 알아선 안될것까지 알아차린 발랑까진 앙큼한년♥이라며 속으로 웃었고.


피임마법으로 주인님 몰래 동굴 안쪽 벽면에 오줌처럼 쏟아내버리고, '애써 주인님이 열심히 힘내서 채워주셨던 정인데 이렇게 함부로 버려버려선 나중에 벌을 받는게 아닐까......♡'하며 전에 들켰을때 벌로 받았던 화풀릴때까지 체벌이랍시고 스팽킹에 두 엉덩이가 피멍이 들때까지 얻어맞았던것때문에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엉덩이가 아려워져 속으로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아직 고블린 새끼를 임신하는걸 두려워하는 헤냐에게 조심스레 접근해서, 본인도 같은 취향을 가진 마법사고, 지금은 일부러 잡혀있는거라 이야기 나눴음.


이런 취향의 선배를 이런 어두컴컴하고 침침한 동굴속에서 만나게 될줄도 몰랐던 헤냐는 당혹해 했지만, 임산부 선배는 헤냐에게 혹시 아직 고블린 아기를 가지는걸 두려워하냐 조심스레 물었고.


헤냐는 '아직....임신하는 건 좀....♡'이라며 아직 남친이랑 임신용 노콘 생섹스도 안해봤는데, 고블린따위랑 교미해버리는건 남친을 배신하는게 아닐까 걱정하고 있었음.


선배는 그 기분 이해한다며 동의는 했지만, 자신의 부푼 배를 어루만지며 "그치만, 이거 존나 기분 좋은걸.....♥?"이라며 헤냐도 고블린의 아기를 임신할 것을 권유해왔음.



예전의 자신도 그렇게 매번 놀고 난 직후엔 곧바로 자궁에 들어찬 고블린 정액을 역겹다며 매번 수풀에 싸질러서, 다른 용병들이 거미줄로 착각하고 거미마수가 있는지 확인하러 다닌 적도 있었고.

가끔 깜빡해버려서, 나중에 집에 돌아왔는데 배가 부풀어 오르는걸 보곤, 급히 막아보겠다고 열심히 피임마법 개조형인 자궁청소, 태아방출마법으로 낙태시켜버리거나.

마탑에까지 뱃속의 고블린 새끼 가지고 와버려서, 몰래 화장실에서 출산해버리고 그 하루는 로브속에서 숨겨 젖물린채로 일해본 경험이 있다.

하나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지만 오싹오싹해서 기분 좋았다고.


고블린, 고블린 그렇게 차별하며 명칭하고 평범한 인간의 절반밖에 안오는 신장에 외소한 체격으로 다른 생물 같았겠지만, 같은 인종인 소인종에 유전적으로 같은 인간인데다 그렇게 지능이 나쁜것도 아니여서, 가끔 인간의 언어를 말하는 개체도 보이고.

그리고, 보기엔 역겨울지라도........한번 낳고 품어보면 꽤 귀엽게 느껴지는데다.


아픈게 싫다면 통각 마비같은 허접한것보다 자신이 개발한 통각↔쾌락 전환 마법으로 아예 제대로 쾌감을 느껴보라고.

헤냐에게도, 자신이 만든 도움이 될만한 마법들을 가르쳐줄테니, 도중에라도 싫어지면 자신의 마법으로 확실하게 낙태시켜줄테니 걱정말고 큰맘 먹고 한번 해보라 유혹해왔음.



헤냐는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역시 거기까지 남친을 배반하는것까진 하고 싶진 않다 거절하려 했지만.


선배는, "그렇게 말하곤.....너도, 그냥 섹스같은것보단 임신섹스가 더 기분 좋은걸 아니까 여기까지 온거잖아♥"라며 헤냐를 등 떠미는데.

"그리고, 고블린 새끼......출산하는거, 섹스보다 더 기분 좋다♥? 그거 알아? 진통이 오면, 자궁이 터질듯한 격통이 머리속에 광광 우는데, 아픈거에 익숙해지면......자궁이 속부터 울리는 쾌감만 전신에 퍼져오는데....♥

찌릿찌리-잇.하고. 끝에서 마비되는 감각이 퍼져오다, 하반신에 감각이 전부 쏠려선, 마지막에 아기가 뽕-♥하고 나오면 속이 뻥 뚫리듯이 정말 통쾌해지는데......♥ 뱃속이 훤히 들어나는 느낌♥ 해방감이 엄청난단 말이지 이게......노출 같은게 애들 장난수준이야♥

아! 그러다.......방금 낳은 아이가 울음소리를 내면서, 엄마한테 필사적으로 기어오코, 젖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모유 빨고 싶다고 메달려 오는걸 받아주면, 그런 생각이 난단 말이지.......우리 엄마도 이렇게 섹스하고 낳아서, 내가 태어났구나......♥하고....♥♥♥♥"

한없이 행복하면서도, 기분이 좋다는 듯.

음영이 드리운 미소를 지으며, 헤냐에게도 한번 해보라 손 내밀고 있었음.



마치 사교도의 일원이 자신이 숭배하던 신에대한 기쁨을 전하는 듯한 음습함을 느꼈지만.

이야기 도중, 뱃속의 아기가 발길질할때마다 얕게 절정하는걸 애써 참으려듯 몸을 비트는 임산부 선배의 모습에 헤냐는 침을 삼켰고.



결국, 헤냐도 지금, 이순간만 남친을 잊는 대신, 앞으로 두번 다시 배신하지 않겠다 이미 스스로도 지킬 수 없을 다짐을 수어번 되뇌이며, 딱 한번만 자신의 고블린 주인님의 아기를 임신해보기로 하였음.



선배에게서 도움이 될만한 마법이라고 모판화용 육체개조마법인 자궁과 유선포함 성감대의 확장개발, 강제배란, 임신보정, 인공수정, 착상보조, 성장촉진, 출산보조, 착정강화, 절정조절, 탄성부여, 양분제조, 질병예방, 독성분해, 감염저항, 특수변이, 복원재생, 피임에 관한 많은 마법들을 배우게 되었고.


고블린 부락에서 지내는동안 먹을거리에 무슨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뱃속 수정란에는 마법으로 채내에서 합성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며, 만약 몸이 살찌는게 걱정된다면, 잉여 영양분을 태아에게 몰아넣으면 된다고 듣게 되었고.

임신중에도, 출산후에도 복원재생을 걸어주면 젊어진듯 탱탱한 원래 몸매로 돌아와 몸매 관리도 어렵지 않다.


생길땐 원하면 금방 만들 수 있고, 질리면 곧바로 낙태해도 고블린따위니까 굳이 마음 아파할 일도 없어 좋은데다가.

덤으로, 계속해서 난자를 소비하기에, 월경으로 고생할 일도 없어진다.


등의 하나같이 편리하고 좋은 요소들이라 선배에게 들으며 앞으로 있을 임신과 출산에 헤냐는 마음 다잡게 되고.



헤냐 자신을 잡아오며, 이 부족내의 최상위 수컷인 알파메일로 군림하며, 다른 모자란 수컷들을 부려먹히는 헤냐의 주인님은, 지금 또 한번 헤냐와 하고 싶다 헤냐에게 다가가는데.


부족내에서 유독 헤냐에게 욕정을 흘리던 개체에게 헤냐의 주인님은 자비라며, 한숨 돌리고 오기전, 헤냐와 질펀하게 한판 하고서 아직 헤냐가 절정에 허덕이는 바람에 청결마법으로 깨끗이 하지 못해 정액이 애액에 섞인채 쏟아져 나오는 보지를 빨아볼 기회를 주었음.


그 개체는 당연히도 반발했지만, 싫으면 그대로 영영 못한다며, 또 발기해온 자신의 자지를 슬슬 꼽으려드는 헤냐의 주인님의 무정함에, 정말 지금 빨지 않으면 저 암컷의 보지는 영영 만져볼 수도 없는거냐며 속으로 애가 탔는데.


좌우로 벌리자, 끈덕지게 흘러내리면서 울컥울컥 정액을 토해내는데, 안쪽 질내가 수축과 이완을 하며 웅크려드는 고기구멍이 정말 빌어쳐먹게도 야하기 짝이 없어, 성욕에 이기지 못한 그 개체는 헤냐의 주인님을 제치고, 한창 꾸물럭 거리는 헤냐의 보지에 입을 박았음.


바깥 인간들이 키스라고 서로 입 맞추는걸 본 이후로, 자기도 해보고 싶다며 나름 씨받이 암컷과도 입술을 맞춘적이 있었지만, 헤냐의 보짓살만큼 탱탱하고 살이 올라있는것은 처음인데다.

어떻게 애액마저 달콤할 수 있냐며 뒤에서 자신을 얕보고 있을 건방진 녀석의 정액이 섞여있음에도 아무리 빨고 삼켜도 끝없이 흘러드는 이 꿀은,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을것같다. 며 헤냐의 보지에 머리를 파 넣을 기세로 정신없이 빨아먹고 있었음.


헤냐는 게걸스럽게 자신의 보지를 빠는 감촉에 절정하며 살짝 분수를 지렸고, 한창 빨아먹느라 분수를 정면에 맞았는데도 되려, 헤냐의 페로몬 섞인 오줌냄새에 전에 없이 흥분한 개체는 다리가 휘청일만큼 자지에 힘이 쏠리며 흥분해버려서 저도 모르게 뒤에 있던 녀석을 잊어버리고 본능에따라 자지를 헤냐의 보지에 삽입하려들었지만.


헤냐의 주인님은 건방진 새끼가 받은 기회로 자신을 넘본다며, 헤냐를 데리고 온 후부터 자신에게 덤벼든 동족들때문에 항상 품에 끼리고, 서열정리라며 때려죽여온 몽둥이를 휘둘러 녀석의 머리통을 깨부숴버렸음.


대가리가 부숴진 녀석을 대충 뒤로 던져버린뒤, 끓어오르던 투쟁심 가득한 눈빛으로 헤냐를 보자, '아 저 암컷. 그래, 내가 저 암컷때문에 이렇게 된거지.'하며 괜히 이 모든 스트레스가 헤냐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헤냐에게 분풀이를 목적으로 덮치려는데.


저 비단결같은 고운 붉은 머리카락을 헝클어트리며 어딜 만져도 부드럽고 부드러운 살결을 짖밟으며 그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성취감을 쾌락과 함께 소비한단 생각만으로 절로 흥분해버린 고블린이였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임신을 목적으로 자신의 주인님과 섹스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헤냐의, 살짝 우수에 젖은듯이 그렁이는 눈빛과 가피 숨쉬는 들뜬 호흡.

달아오를데로 달아오른 몸이 천천히 맥동하는 것을 보니, 방금까지 솟아올랐던 화는 전부 잊혀지고, 이 암컷을 범해야한단 생각만으로 가득차, 곧바로 헤냐에게 달려들어 흉물을 삽입했음.


분명 평소와 다를바 없는데, 몇시간 전에도 했고, 그때와 다를게 없이 똑같이 기분이 좋긴할텐데.

지금만큼은 묘하게 더욱 달라붙어오는 헤냐의 몸짓에 헤냐의 주인님은 이전보다 더욱 묘한 기분이 되어 헤냐의 보지속에 사정하고 있었음.


지배욕, 소유욕, 정복욕같은 충족욕구들과는 다른, 아주 다른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채워지는 뭔지 모를 감정이 느껴지면서.

더욱 밀착해오는 살결의 파도의 안에서 미묘한 온도와 습기찬 공기속에 가파오는 숨을 거칠게 내쉬고, 어째서인지 평소보다 더 조심스레, 그리고 상냥함을 담아서 허리를 흔들어 그녀에게 부딪혔음.


전같았으면 그냥 적당히 싸지르고 기분이 좋으면 그만 뒀지만, 헤냐가 자기도 모르게 흘리는'조금만 더.....♡'라는 말에 왠지 지금 그만두면 후회할것같다 계속 연이어 갔고.

막대기를 하도 휘둘러 피가 쏠려도 단단해지지도 않아 아려오고, 박박 긁어 쏟아내어 정말 텅 비어버린 양쪽 불알 전부가 안쪽부터 타듯이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아래에 깔린 주제에 자기 등을 쓸어내리며 "하아....♡ 하아.....♡ 열심히 하셨네요♡? 고생하셨어요....♡♡♡"하며 다독이는.

일평생 본적없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담긴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헤냐를 마주 보고 있잖니.

가슴 밑바닥 한켠에서부터 차오르는 따스해지는 뭔지 모를 감각에 고블린은 그저 멍하니 헤냐를 바라만 보고 있었음.




정말 지칠데로 하고 난뒤, 기절하듯 쓰러지고.

서로 부대낀채 굴속에서 푹 쉬고 난뒤.

헤냐의 주인님 고블린은 가슴속에 채워진 뭔지 모를 감정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하다가, 자신의 암컷인 헤냐를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생겨났고.


평소같았으면 그냥 자신 밑의 따까리들을 시켜 구해오게 만들었을 식량을 이젠, 직접 구하러 발품 뛰러 나갔고.

몇차례 실패하던 사냥 끝에, 평소 고블린들이라며 발길질로 죽여오던 숲속 노루를 자신의 몽둥이로 잡아온걸 기점으로.

고블린은 헤냐를 위해, 더욱 훌륭한 존재로 나아지겠다며 무언가 이루어 나가길 시작했음.




주인님과 임신섹스하기 전, 선배 마법사의 도움으로 받은 강제배란, 임신보정, 인공수정, 착상보조마법으로 수정을 방해하는 투명대와 세포벽이 거의 제거된 난자를 나오게 하여 무사히 자궁내에 고블린의 정자와 결합한 수정란이 자궁내에 착상하게 만들었음.


투시, 원견의 복합마법으로 실시간으로 자궁내에 착상하기도 전부터 분열을 시작한 수정란이 만들어지는걸 목격한 헤냐는 이로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자궁이 있을 아랫배를 어루 만졌고.



천천히 기다리기엔 입덧이나 여러가지가 조금 힘들테니 빠르게 넘기자며 선배 마법사는 헤냐의 태내속의 수정란에 성장촉진과 성장가속을 걸었음.


보통이라면 빨라도 6개월, 늦으면 8개월이 걸려야할 산달까지, 헤냐의 배는 빠르게 부풀어 올라 약 5일에 걸쳐 만삭에 달할 예정이라고 선배 마법사에게서 들으며 나중에 임신한 감각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다면 2주까지 늦출 수 있다고, 해당 마법의 조절방법을 배우고 있었지만.


이제 잡혀온지 슬슬 3일째가 되어감으로써, 평소같았으면 돌아왔을텐데 그러지 않아 남친이 자신을 걱정할거라 헤냐는 속으로 조마조마하는데.



또 숲에서 먹잇감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주인님께서 직접 구워준 토끼고기를 먹고 난뒤, 임신후부터 헤냐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을만큼 평소보다 더 강해진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주인님을 이젠 역으로 덮치는데.


그때, 한창 주인님과 하려던 직전에 남친에게서 연락이 온것임.



연락용 마도구로 아주 작은 진주 귀걸이에 연락용 마법을 건 물건인데, 요전번 고블린에게 당하고 난 이후부터 혹시나 헤냐가 걱정될때면, 혹은 기숙사에서 만나지 못할때 서로에게 연락을 하기위해 남친이 자신의 용돈을 털어서 구매한 물건이었음.


남친은 헤냐에게 다급히 어디냐고 물었고, 헤냐는 현재 어디 마을 근처의 적당한 굴 속에 있다는데.

고블린 부락이 가까이 있는데, 한곳 말소하고 난 이후에 우연찮게 또 다른 부락을 발견해 일소할 예정이라고 대답했지만.


남친은 그럼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 혹시 문제가 생긴거냐, 자신이 도와야할 상황이냐 몰아붙이듯 여러 질문을 쏟아냈지만.


왠지 그런 태도가 부담스럽게 느껴진 헤냐는, '뭔가 질린다.'하는 마음에 인질이 잡혀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는 거짓말 섞어서 대답하는데.


남친은 헤냐의 뭔가 대답속에서 자신을 거북해하는 반응을 느끼고, 어째서냐 몰라하며 거듭 헤냐에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냐 물었지만.


이제 막, 주인님과 또 한판 할려다 제지당해 슬슬 화가 올라오기 시작한 헤냐는 이제 남친같은건 모르겠고, 그냥 헤어질까 고민했는데.


남친은, 지금도 고블린을 소탕하며 사람을 구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 헤냐를 방해하는게 아닌가, 전에 지고 방해가 되었던 자신이 뭔데 막아서는거냐 자책감어린 생각이 들어, 자책감섞인 목소리로 헤냐에게 "걱정되니까 서둘러 돌아와줘. 많이 보고 싶어."라며 사랑을 속삭였음.



남친의 사랑이 담긴 말을 전해들은 헤냐는, 남친을 배반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떠올리며, 지금 여기서 이러는 건 옳지 않다 생각하게 되었고.


헤냐는 주인님에게 미안하다며, 이제 남친에게 돌아가야 한다 대답했음.


주인인 자신이 노예인 헤냐에게 덮쳐지는 역전플레이라는 정열적인 순간을 또 한번 보낼까 기대감과 흥분이 가득 섞인 숨을 몰아쉬던 헤냐의 주인님은 헤냐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의아해하는데.



헤냐는 자신의 주인님 위에 올라탄후, 자신의 보지를 좌우로 벌리는데.


도중에 싫어지면 쓰라 선배 마법사가 자궁에 준비해뒀던 낙태마법을 그 순간 발동시켰음.



자신의 아이가 들어있을 헤냐의 뱃속에서부터 꾸루룩거리더니, 이곳저곳 안쪽에서 크게 튀어오르는 혹이 생겼다 꺼지더니, 살이 찢겨지고 뼈가 부숴지는, 비명만 없을뿐 무언가가 죽어버리는 확실한 소리가 자신의 위, 저 암컷의 구멍으로부터 들려왔고.


뱃속 이곳저곳에 작은 멍이 부풀다 꺼지고, 그리고 뭔가가 확실하게 들어있다는듯 부풀어올라있던 배가 푹 꺼지더니, 암컷이 벌리고 있는 구멍 안쪽.

그곳에서부터 피와 고기조각같은것이 섞여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음.


헤냐는, 임신후부터 느껴졌던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해방감과 뱃속이 비워지는 상쾌함에 "하아아~♡" 한숨섞인 쾌감을 흘렸고.

고블린은 자신 몸 위로 쏟아지는 자신의 자식이였던 살짝 따스한 온기를 품은 혈육쪼가리들을 맞으며 멍하니....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음.


한껏 쏟아내고 난 다음, 방뇨나 스캇플레이보다 더 쏟아내는것같아 기분 좋은것같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헤냐는, 밑에서 멀뚱히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헤냐 자신의 주인님을 보게 되었고.


"미안해요 주인님. 남친이 절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러니까......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저랑은 그냥 하룻밤의 꿈이라 생각하고......전부 잊는거에요♡ 알았죠? 주.인.님♡"


복원재생 마법으로 방금 막 비워져서 늘어져버린 배를 원상태로 복구한뒤, 청결마법으로 몸에 축축하게 늘러붙으려던 핏자국들을 전부 지워버렸고, 선배 마법사에게서 배운 기초의복제작마법으로 간단한 차림으로 차려입은뒤, 헤냐는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한 주인님을 두고 충분히 즐겼다며 개운해 하는 선배 마법사와  잡혀있던 마을 아낙네를 데리고 굴 바깥으로 떠나버렸음.



직접적인 전투 마법이 없어 신경절단이나 체내세포결합붕괴, 세포자가발열로 육체가 안쪽부터 끓어오르게 하거나 마력과잉투과로 세포성장증폭마법을 폭주시켜, 전신을 암세포화 시키는 조금 번거로운 살상효과를 만드는 마법을 써야해서, 플레이 이전부터 마력을 쭉 축척해야했던 녹탑출신 선배 마법사와 달리.

전투마법이 전문분야, 적색마탑 출신의 헤냐는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며, 번식용 씨받이 노리개들이 탈주하는걸 막아서려던 개체들을 모조리 몰살시켜버렸고.


그대로, 굴을 거의 붕괴시킬 기세로 마력을 담은 마법들을 난사하며, 그간 다른 고블린으로부터 노리개 취급 받으며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해소해버렸고.


이후, 마을 아낙네를 구출해 마을에 전송, 선배 마법사와는 용병사무소로 귀환해 의뢰를 완수한뒤 서로의 집으로 돌아가, 선배 마법사는 가족의 품으로, 헤냐는 자신을 걱정하던 미남 남친의 품으로 돌아갔음.





헤냐의 주인님이었던 고블린은 어떻게 붕괴직전의 굴에서 탈출해 무사히 살아남았고.

언제든 자신을 죽일 수 있던 무력을 꽁꽁 숨켜두었음에도, 자신을 원해 남아있었는데.

마지막에 갑작스레 돌변한 태도와 끝끝내 죽이지 않고 내버려둔 헤냐의 태도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얼이 타고 있었으며.


지성이니, 무력이니, 평소 우월하다 깔보던 옛날의 자신과.

얼마전까지 헤냐라는 노예를 위해 훌륭한 주인이 되겠다 노력하던 자신을 버리고.


암컷이란것은 평생 이해할 수 없는 종족이다.라며 앞으로 평생, 숲속에서 인간들의 눈 바깥에도 들지 않도록 숨어 살아가겠다 맹세하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