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마법소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요
마음이 여자일 때 마력이 잘 발산되기에 주기적으로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거죠
그랬어요
싫을 줄 알았는데 막상 마력이 모자라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말이죠
어느 순간부터 마력이 좀 달라졌다 느껴지더라고요
발사한 마력이 맞은 곳에 점액 같은 게 묻는다거나
다른 마법소녀들이 조금씩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네 그랬어요
촉수님이 저를 거두시고자 인간의 모양으로 다가와 저를 본인의 마력으로 채워가셨더라고요
어제 본모습을 드러내시며 고백하시는데
배신감도 잠시
기분 좋았던 기억에 앞으로도 따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오늘 밤 11시
촉수님의 마력으로 저를 완전히 물들이기로 했어요
촉수소녀가 될 저
앞으로도 응원해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