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직장 환경 탓에 에보 전날 일본 갔음

...내년에 혹시나 가게 된다면 무조건 이틀 전에 갈거임;;; 시부랄 진짜 첫날 뒤지는 줄 알았음


현생때문에 게임을 거의 즐길 수 없었던지라 2회전만 진출했으면 했는데

다행히 첫 상대와 두번째 상대가 한국에서도 자주 대전을 즐길 수 있었던 제타와 나루메아였던거였음

특히나 첫 상대인 제타는 전작부터 경험을 많이 쌓았던지라 제타 만나서 긴장감 좀 많이 풀렸던 거 같음


큰 어려움 없이 2회전 진출 굳굳


2회전 첫 상대가 TOP6 갔던 메테라였음

미리 리플레이 챙겨가면서 약점 분석은 했는데 그냥 내 실력 부족과 어빌리티 확인 미스로 딸 수있었던 경기 밀려버리고 그냥 나락갔음;

진짜 이기고 그다음 방송경기 갔으면 마짱 세레모니하려고 준비한거도 있었는데 존나 개아쉬움;;;

패자조는 시스... 시부랄거;




이후는 룰루랄라 후야제 대회 참가해서 투비 마스터 이기고 올라가서 아크레보 TOP8 북미 유저한테 한판딴게 자랑;

16살 정도 되니까 반속 그냥 장난 아니더라

대공도 대공인데 이걸 컷하고 건져? 했음

시부랄거 존나 나이 개부러움;




느낀건

일본은 매주 1회 사람들끼리 모여서 대전하고 서로 피드백해줄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거;

인원도 인원이지만 이게 한국과 많은 차이가 있었음;


우리나라같은 경우 지금 코어에이가 휴관이라 잘해봐야 한달에 한번 정도 아지트에서 모여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데

그냥 환경의 차이가 너무 크더라


그렇다고 마냥 그쪽 환경 존나 좋구나 하면서 손가락 빨고 있을수만도 없는게 사실이고


고민이 깊었던 밤이었음




에보 진행은 좀 아쉬웠음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앉는 좌석 차이가 없어서 이게 뭥미 했던거도 있고

10시 시작해야할 대회가 운영 차질로 11시 반으로 갑자기 바뀌어서 그 동안 담배만 신나게 피기도 했고

스폰해서 같이 출전했던 한국 게이 갑자기 대진표 바뀌어서 준비했던거 다 박살나서 어려움 겼었던 상황도 있었고


첫날은 운영 큰 문제 없었던지라 2일차 운영이 좀 더 심하게 체감왔었음;

시부랄 뭐 이리 개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