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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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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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꽃 필 스테이지를 향해 - CHAPTER 1 후편

세카이에 생겨난 장소


???


아이리
여, 여긴ㅡㅡ


???
아이리쨩!


아이리
엣......



마침 잘됐다.....!
세카이에 새로운 장소가 생겨서
모두에게 알리려던 참이었어


아이리
렌.....!


아이리
역시 여기 지금까지는 없었지?


아이리
그런데, 왜 갑자기.......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 세카이는 모두의 마음이 반영되어있는 장소니까......



여기도 모두의 마음에 변화가 있었던 영향으로
생겨난게 아닐까


아이리
마음에, 변화가.....?


아이리
....... 그래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걸까
별로 짚이는 부분이 없는데.......



그렇겠지.......



그럼 그걸 알기 위해서라도
여기를 탐색해보는건 어때?



어쩌면 왜 이 장소가 생겨났는지
힌트가 될만한걸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아이리
확실히.....


아이리
그럼 조금 걸어볼까


아이리
제법 걸었는데......
이 꽃밭, 어디까지 이어져있는걸까



끝날 기미가 전혀 안보이네


아이리
그래도 경치는 예쁘단말이지
아직 봉오리진것도 많지만 띄엄띄엄 꽃이 피어있어서
공기가 상쾌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ㅡㅡ


아이리
엄청 신기한 일이긴 하지만,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달까......
기운이 나게 해주는 것만같아




...... 그렇게 생각하니까, 뭔가 살짝
모두의 라이브나 방송을 보고 있을 때같은 느낌이 들어



아, 방송이라고 하니까.....
오늘은 드물게 다들 한가해서
오랜만에 하루종일 학교에 있을 수 있다고 했었지?



........ 어땠어?
얼마 전에 나갔던 방송 감상이라던가 학교 애들한테 들어봤어?


아이리
응, 우리 생각 이상의 반응이었어!
지금까지 이상으로 말을 걸어줘서 기쁘기도 했고ㅡㅡ


아이리
무려 하교길에 새로운 의뢰도 들어왔어!



에, 그래?
어떤 의뢰?


아이리
연예인이 섞인 버라이어티야
어디에나 있는 엉망진창인 내용인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핀(?)에서의 출연이라 기대되는걸!



헤에, 그랬구나!
그런 의뢰는 아이리쨩의 주특기라는 느낌이라
나도 벌써부터 기대되는데


아이리
후후 고마워!


아이리
함정에 빠지거나 연못에 갇히거나 하는건
아이돌이라는 느낌의 의뢰는 아니지만, 나는 점점ㅡㅡ



왜그래?


아이리
봐봐, 이 꽃...... 왠지 빛나고 있어



와...... 정말이네



말고도 피어있는 꽃도 있는데.....
왜 이 꽃만 반짝반짝거리는거지?


아이리
어떤 구조인걸까
잠시 앉아서ㅡㅡ


아이리
엣......!?



......!?
꽃에서 빛이ㅡㅡ


렌의 목소리
아, 아이리쨩!?


아이리
어라? 여긴.....?


아이리
이상하네
방금까지 렌이랑 같이ㅡㅡ


???
오, 오늘은 보러와줘서 고마워! 해피 에브리데이!


아이리
에...... 이 목소리.......


아이리
또 힘들어졌을때는 언제든 나를 보러와줘!
반드시 '내일도 힘내자!' 는 마음을 전해줄테니까!


수줍어하는 여자아이
응!
고마워, 해피 에브리데이!


수줍어하는 여자아이
그...... 그리고 있잖아


수줍어하는 여자아이
아이돌인 아이리쨩도, 정말 멋있었어!


아이리
이건........
초등학교에서 이벤트를 했던 때.......?


아이리
그런데, 왜 그때 일이......


시즈쿠의 목소리
그야 아이리쨩은
연습생 시절부터 쭉 내 우상이었는걸


아이리
시즈쿠.....?


시즈쿠
나한테 있어서 아이리쨩은, 사랑하는 아이돌이고......
아이돌로서의 목표야


시즈쿠
만났던 그 날부터, 쭉.......


아이리
이건......
다같이 합숙을 했을 때네


아이리
무, 무슨일이지, 이건......


여자의 목소리
역시 MC 잘한단 말이지, 아이리쨩은!


아이리
에........


아이리
여기는ㅡㅡ처음 팬 이벤트를 했던 회장?
그런데...... 이런건 기억에 없는데


아이리
왜 이런 풍경이......


여자A
토크라던가 리액션이라던가 보고 있으면 재밌기도 하고
해피 에브리데이의 경험이 살아있는걸까?


여자B
그렇지 않을까?
아이리는 아이돌 이라는 것보다 버라돌이니까!


아이리
(모모점에서는
버라돌! 이라는 느낌의 활동은 안해왔었는데.......)


아이리
(역시 전 인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애도 많겠지)


아이리
(뭐 그래서 오히려 나는 스스로의 특기분야로ㅡㅡ)


여자C
에, 그래?
나는 아이리가 평범한 아이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C
솔직히 나는 QT시절의 아이리를 모르는 신규팬이지만
아이리의 행동에서는「누군가를 기운차리게 하고 싶다!」라던가
「미소짓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엄청 잘 전해져오고......


여자C
그런게 MC라던가 리액션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ㅡㅡ


여자C
그런 아이리의 행동이
완전 아이돌! 이라는 느낌이라,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지


아이리
아.......


아이리
........ 그렇, 겠지.........


아이리
(해피 에브리데이인 나도, 아이돌인 나도.....
양쪽 다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서 엄청 기뻤어)


아이리
(그래서 나는.....
어느쪽 나든, 아이돌로서 받아들이고
노력하자고 생각해왔을텐데ㅡㅡ)


아이리
(어딘가에서「내 역할은 이거니까」라며......
나 자신이 제멋대로 정해버렸던걸까)



아.......!
빛이 사그라들었어......



아이리쨩 괜찮아?
순간 빛이 아이리쨩을 감싸들어서ㅡㅡ


아이리
아.....


아이리
그렇구나......
렌한테는 안보였구나



에.....?


아이리
엄청 신기한 일이긴 한데......
빛 안에서 누군가의 기억같은걸 봤어


아이리
그래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선을 긋고 있다는걸 알았어



선을?


아이리

나는 버라돌 경력이 더 기니까
그쪽을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했거든


아이리
그래서 왕도의 아이돌로서 빛나는건 시즈쿠네한테 맡기고
나는 내 특기인 버라이어티를 하자고



아이리쨩......


아이리
그래도, 딱히 역할을 나눌 필요는 없는거겠지


아이리
그야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중에서는
내 마음을 제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도 있고ㅡㅡ


아이리
어느쪽 나든지 간에, 아이돌이라는건 변함이 없는걸



그렇네



어떤 형태든「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활동하는 아이리쨜은 제대로 된 아이돌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나는, 노래나 댄스를 노력하는 아이리쨩도,
머라이어티에 나가서 생기가 넘치는 아이리쨩도ㅡㅡ



아이돌로서, 정말 존경하고 있어


아이리
아......


아이리
(그러고보니, 아유미도......)


아유미
그래도「아이돌이라는 느낌이 아니다」라니.......


아이리
(그때, 그건 아니지 않을까, 라고
말해주려고 했던걸지도 모르겠네)


아이리
고마워 렌
렌의 말로도 기운을 얻었어
게다가ㅡㅡ


아이리
나 자신이 꼴사납네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잔뜩 있는데
멋대로「나는 이러이러하니까」 라고 정해버리기나 하고



........ 그래도 그걸 알아챈 아이리쨩이라면
더더욱 굉장한 아이돌이 될 수 있는게 아닐까?


아이리
후훗, 그 말대로야!


아이리
활약하는 장소가 어디든지 간에
내 마음을 받아들여주는 모두를 위해서ㅡㅡ


아이리
노래도 댄스도 버라이어티도!
뭐든 할 수 있는 슈퍼 아이돌로서.....
앞으로도 정진해 나가야겠지!



그런 아이리쨩을 보고 있으면
나도 엄청 기운을 받게 되는걸



힘내 아이리쨩
앞으로도 바로 옆에서 응원할게!


아이리



아이리
고마워 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