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시험 본 동기들이 제 집에서 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차려준 밥상입니다 ㅎㅎ 연남동식 돼지불고기와 강된장 쌈밥입니다!

근데 오늘 모인 사람이 저 포함해서 남자 5명이라 ㅠ 식비가 장난 아니게 깨졌습니다 ㅋㅋㅋ 고기 1키로 사고 대파 쌈채소 등등 사니까 만 얼마가 훌쩍 넘더라구요 ㅠㅠ 고기 세일 안 했으면 어쩔 뻔... 그래도 친구들이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메뉴를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신나게 요리를 하는 도중, 제가 강된장을 끓이는데 한 친구가 된장을 싫어한다고 고백하더라구요 ㅠㅠ 미리 알았더라면 메뉴를 바꿨을 텐데 미안하다고 제가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 친구가 강된장을 진짜 잘 먹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원래 된장 싫어하는 건 맞는데 제가 끓인 강된장은 신기하게 진짜로 맛있다며 두 그릇이나 리필을 해 가더라구요 ㅋㅋㅋ 덕분에 감동도 받고 기분도 좋아졌답니다!! 다른 친구들도 강된장 정말 맛있다고 해 줘서 너무 기뻤어요 ㅎㅎ
사진에서 밥그릇 사이즈가 다른 이유는, 제 집에 밥그릇이랑 국그릇이 2개씩 밖에 없어서 국그릇이랑 대접에 밥을 퍼다 줬기 때문이었지요... ㅋㅋㅋㅎㅋㅎㅋ

밥도 살짝 부족했고 파채가 조금 남았길래, 남은 파채를 넣고 언제나 먹던 양념에 비빈 비빔국수를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상추는 한 봉지를 다 먹어서 못 넣었지만 ㅠ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오순도순 모여서 밥을 먹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ㅎㅎ 얼른 종강 해서 더 많은 친구들이랑 밥 해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