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태종킹갓더아이언엠퍼러 방원 성하의 서명*

 

 

 

1. 비건

솔직히 개인적인 신념과 가치관에서건, 건강 때문이건, 단순 취향에서건 채식주의는 존중받아야함. 비건의 문제는 이것들이 여증마냥 이집저집 찾아다니면서 문두드리고 "채식하세요~" 이 난리 친다는거. 심지어 고기를 입에 대기만해도 인육먹는 식인종이 히틀러랑 교미해서 낳고 스탈린한테 교육받은 최악의 쓰레기 취급함.

남들한테 간섭하면서 극성떠는거야 다른 몇몇 집단들에서도 간혹가다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비건이 진짜 답이 안나오는 이유는 그 근거의 대부분이 완전한 거짓말이라는데에 있음. 비건들 주장의 핵심은 인간은 원래 채식에 맞게 진화했고, 그 증거로 날카로운 손톱이나 이빨이 없다는걸 지적하는데, 사실 이런 것들은 모든 포식동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아님. 오히려 모든 포식동물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먹이로 삼는 동물들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지능이 좋다는 점이 있고, 인간의 지능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 바스코 벽화는 그럼 원시인들이 팬픽 쓴건가.
고릴라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릴라가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종이기는 하지만 고릴라의 소화기관은 채식에 특화되어 있는 반면, 인간의 것을 그렇지 않음. FAIL.

동물권에 대해서도 자기모순된 주장을 펼치는데, 비건들이 내거는 윤리적인 가치관은 "고통의 최소화"임. 비건 전체는 아니지만 이걸 극단적으로 미는 것들 중에서는 육식동물이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더 정신나간 것들도 있긴 하지만, 비건 내 주류는 아니니까 언급만 하고 넘어가겠음.

고통의 최소화는 얼핏 들으면 좋긴 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음.

 

- 일단 비건들이 주장하는 '고통'의 개념은 굉장히 선택적임. 비건 주장에 의하면 무척추동물들이 느끼는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함. 그 근거로는 뇌의 구조가 척추동물들과 다르다는 것을 핑계로 삼음. 비건들이 육식행위를 "인간 중심적인 사고관에서 비롯된 폭력"으로 규정하는걸 보면, 인간중심적인 사고로 고통의 기준을 나누는게 좆모순임.
- 또한 '고통' 자체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동물의 기능이라는 점이 간과되었음. 육식은 단세포 동물들만이 존재하던 시기부터 이어져내려온 자연적 현상이고, 이걸 나쁜 것으로 규정하는것 역시도 비건들이 그렇게 찰지게 욕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관"에 해당함.

결론은 민폐는 있는대로 끼치면서 주장은 그냥 FALSE거나 자기모순에 빠진 것들임.


2. 래디컬 페미니즘
페미니즘 자체가 어떻다 하는 건 여기서는 말을 안하겠음. 하지만 아무리 좋게 쳐줘서 페미니즘의 순기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래디컬 페미니즘은 정신이 나간걸 입증할 수 있음. 주로 쓰이는것과 좀 다른 의미로 페적페이기 때문에 페미니즘 논리를 좀 차용해보겠음.

일단 페미니즘이 계파들이 졸라게 많긴 한데, 이들 중 적지 않은 수는 여권이 신장됨에 따라 '젠더 연구'로 넘어갔음. 그리고 여기에는 여성, 남성, 성소수자 모두에 대한 연구가 포함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평등 지향 페미니즘'은 여기서 비롯됨.

 

문제는 이들이 유일한 페미들이 아니라는거. 주류페미(진짜로 지들이 스스로 주류라고 부름), 언어학계, 맑시즘계, 환경주의, 탈식민, 인종기반, 자유주의 등등 분파가 졸라게 많음. 그냥 현존하는 엥간한 모든 사상들에는 페미 바리에이션이 있다고 봐도 무방함. 모든 페미 계파들이 주장하는 핵심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은 적어도 어느정도의 논리적 개연성은 갖추고 있고, 주장하는바가 명확함.

그럼 래디컬이 왜 더 쓰레기인가 하면, 얘들이 단순히 더 과격해서는 아님. 과격하려면 저어기 중동에 있는 페미 단체들 중에서 무장조직들도 있음(그리고 얘들은 래디컬이 아님). 래디컬 페미들의 주장을 뜯어보겠음.

-현대 문명은 가부장제의 산물이다. 고로 현대 문명의 모든 것을 부인하는 것이 진정한 페미니즘을 달성하는 길이다.

이게 핵심임. 결국 래디컬들이 정신병자처럼 날뛰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왜냐면 이치들 눈에는 다른 모든것 - 심지어 다른 페미들조차도 가부장제 하에서 자라나고 키워진 것들이거든. 모든것에는 진짜로 '모든것'이 포함됨 : 의복, 가족개념, 체제, 이론(비래디컬 페미 포함), 과학, 논리, 문화 등등.... 모든게 가부장제고 여성에 대한 억압임.

 

아 그러면 래디컬 페미들 논리대로라면 현대 사회를 붕괴시키고 다시 시작해야겠네? 라고 할 수 있겠는데 또 그건 아님. 왜냐면 여성권리가 언급될 수 있었던게 결국에는 문명화의 결과물이거든. 원시로 돌아가면 다시 힘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고, 그러면 당연히 남성들이 유리해지지. 결국 래디컬 페미들은 지들의 가장 핵심적인 이론조차도 자기모순에 빠져서 그냥 빼애애액 거리기만 함.

그럼 왜 요즘 래디컬들이 득세하냐고? 자극적이거든. SNS 통해서 래디컬 페미가 전파되는건 한국만의 현상이 아님.


결론은 이런 단체도 있더라. 눈갱시전 ㅋ
http://veganfeministnetwo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