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가 아마 동부 여행 거의 막바지였던 것 같은데, 도심에 질려서 자연을 느껴보고 싶다고 하니까 같이 다니던 뉴욕 살던 형이 여기로 드라이빙 시켜줌. 사실 그냥 지나치기만 했지만 가는 길이 참 끝내줬다. 중간중간에 와인 농장이나 승마장, 아기자기한 박물관도 많아서 체험활동 하기에도 좋다고 한다.

 

 

도-착

 

나름 유명한 관광지라고 한다. 영화 촬영지로도 쓰였고, 최동단이라는 점도 있고, 또 롱아일랜드 끄트머리가 원래 휴양지로도 유명해서 겸사겸사 보러 오기도 한다니까. 세워진 연도도 상당히 오래 되었다.

 

 

등대 위에 올라갈수도 있기는 한데 크게 대단한 건 없다.

 

 

탁 트인 대서양 경치 감상이 가능하니까 비유하긴 뭣하지만 뉴욕인들의 태종대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곳에도 공항이 있나 싶어서 신기했다. 보니까 대체적으로는 사유 경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고, 여름에 수상기 계절편으로 뉴욕 시내로 바로 꽂아주는 편수가 있는 것 같다.

 

사실 구석구석 다니면 롱아일랜드 끄트머리는 즐길거리가 많다고 하는데 이날은 그냥 산책이 목적이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