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바로 구한말 한반도의 상황임. 

 

러일전쟁이 끝나고 한반도의 일본 지배를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묵인해주고

 

열강들 모두가 비로소 한반도를 일본에 맡기고 더 이상 한반도의 이권분쟁에 개입하지 않도록 합의했음.

 

그리고 이를 중재한 공로로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노벨상을 받고 

 

한반도는 이후 '평화롭게' 일본의 지배 하로 넘어감.

 

우리야 교과서에서 헤이그 밀사사건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당대 열강들의 입장에서 볼 때 괜히 당시 발칸반도급 분쟁지역이었던 한반도에 간신히 평화가 도래했는데

 

괜히 거기에 새로운 분쟁을 촉발하고자 했던 걸로 밖에 안 보였음.

 

외국 열강들에게 이권 팔아먹으면서 여러 열강들을 끌어들이며 한반도 독립을 유지하려 했던 고종의 평이 열강들에게 안 좋았던 것도 이렇게 고종이 분쟁을 유발한다고 생각했던 것 때문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당시 한반도의 상황에 전혀 무관심했던 외국 열강들은 한국이 일본의 지배 하에 들어가고, 한국인이 일본의 이등국민으로 전락하는 걸 평화라고 했고, 그렇게 세계정세는 평화가 유지되어 온 거임.

 

자. 요새 평화 타령 자주하는 그분들의 말을 들어보자.

 

그래. 김정은이랑 쎄쎄쎄하는게 평화라고 치자. 

 

그 정권을 용인하고 묵인하는게 평화라고 치자. 

 

그럼 여기서 말하는 '평화'라는 허울에 가리지 말고 이 상황의 본질을 얘기해봐야지. 그 인간들이 말하는 평화란게 뭔지.

 

김정은이 여전히 인권 말살을 하면서 최고존엄으로서 군림하고

 

국내적으로 봤을 때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도 전혀 안 이루어지고 

 

그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내버려두고 묵인하고 용인하는 걸 평화라고 말하고 있잖아.

 

물론 나는 그 사람들의 고통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내가 잘사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말하면 할 말은 없음.

 

근데 그럼 시발 적어도 자기들이 뭔가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다는 개소리는 말아야 할텐데, 이 새끼들은 이런 당연한 문제를 지적하면

 

'그럼 전쟁할거냐' 타령임. 

 

대안 타령 어쩌고 저쩌고 하기 전에 그냥 자기들이 뭔 소리 하고 있는지나 제대로 알고 씨부렸으며 좋겠단 마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