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이야 씹병신새끼들 가득하니 뭔 소리하든 의미없다
개병신들 트럼프 빨던 새끼들 찾아서 총살부터 해라 진심 ㄹㅇ
존나 페미고 자시고 보수면 무조건 우리편인줄 아나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1년 7월부터 2014년까지 상주한 사람으로써
2010년 말부터 2012년 대선까지 일베가 넷상에서 무슨 역할을 수행했는지
최대한 풀어본다
바야므로 인터넷의 개인활동이 촉발되던 2000년대 말
예나 지금이나 보수틀딱 노친네들 대가리가 인터넷을 쓸 줄 모르는 건 변함이 없지.
지금이야 유투브 방송한다고 조금 건드릴 줄 알지, 유투브도 제대로 된 정착도 못하고
페북보다 싸이월드, 인스타보다 네이버 블로그, 엠군이니 판도라 티비니 온갖 놈들이 난립하던
사실상 지금이랑 비교하면 삼국시대 수준이었는던 시기는 오죽하겠냐
하던 선거방식도 쌍팔년도에서 3김 시절 방식의 오프라인 인원동원 및 전화 ARS 수준이요,
길거리서 사람잡아서 표구걸하는 거에 발전을 못하던 시기
진보진영은 온갖 미디어랑 인터넷 뉴스, 팟캐스트로 24시간 연속으로 보수는 병신이요, 진보는 깨끗하고 정직하다
프로파간다를 계속 송출하는 와중에 그때 떡하니 나타나 빅엿을 먹인게 일베다
당시 일베가 어떤 상황이냐, 노아의 방주 혹은 아테네 학당이 될 정도로 그냥 인터넷의 보수 난민들이 다 들어왔다
자칭 진보새끼들에게 조리돌림당해서 완전히 인격이 무시당해, 밖에선 말꺼내면 광우병 소나 처먹으라면서 욕먹어
이런 억압이란 억압을 다 겪고 떡하니 자유분방한 보수 커뮤니티를 찾아오면 어떻게 되냐
무질서랑 감정의 폭발로 극단화되면서 이를 갈게 되지
그런데 일베에서 오히려 극단성과 과감함이 (보수에게) 유익한 쪽으로 발전하게 된다
바로 진보진영의 프로파간다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지
알고리즘을 정리하자면
진보진영에서 XX한 소리를 한다 -> 일베에 올라온다 -> 일베내 식자층이 반박을 한다 -> 그걸 일베 유저들이 퍼나른다 -> 격전지에 보급품 투하
이런식으로 처맞기만 하던 시절을 끝내고 같이 개판 싸움벌이는 쪽으로 변하는 거임
가뜩이나 잃을 것도 없겠다. '승리한 병신'이 되기 위해 마구잡이 난전을 벌이니까 진보진영도 적절한 대응을 못하는거지
괜히 2012년에 일베가 주류 정치권에 핵심으로 떠오른게 아니다
그동안 보수진영이 인터넷상에서 반격을 하거나 오히려 엿을 먹인 적도 없었으니까
(이때 대표적인 사건이 서민 패러다임에 대응하게 된 패딩가격 논란, 문재인 의자왕 사건)
즉 역설적으로 인터넷상에서 벌여진 보수진영에 대한 탄압이
인터넷상의 정치적 보수 난민을 양산하게 되고, 이러한 난민들이 한 곳에 모이니까
졸지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진 유저가 모인 대형 보수 커뮤니티가 탄생해버리고
여기서 이루어진 정치적 담론과 즉각적인 대응이 당시 보수 진영에 부족한 인터넷 대응팀이 되어버린거지
인터넷상에서 각종 이슈에 대한 반박, 상대 후보의 문제점에 대한 조사, 과거 박정희로 대표되는 경제개발의 향수를 자극하는 선전물
ㅋㅋㅋㅋㅋ 이런걸 전부 무보수 열정페이로 해줌
(이때 알바드립이랑 엮이게되면서 'X렙부터 국정원서 XX만원 나온다.' 라며 자조적 게시물 올라왔는데 이거에 진지하게 낚인 기레기도 있었지)
여튼 일베가 주류 정치권에 눈이 들어오게 되고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할 터
자연스레 패륜사이트로 진보진영에게 오르락 내리락, 민주당은 일개 커뮤니티에 대대적인 선전포고 ㅋㅋㅋㅋㅋ
이렇게 판이 갈수록 커지니까 당시 일베충들 대가리에선
문재인이 당선되면 일베가 사라진다 -> 놀 동네가 사라진다 -> 심심해진다 ㅅㅂ -> 결사항전
라는 사고관념이 발동해 악착같이 목숨걸고 넷상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결국 결전의 대선당일
응 51.6%
박근혜 당선으로 일베수호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너나 할거없이 일베는 축제 분위기를 벌이면서 꿈같은 일만 상상했지
일베의 아이돌 애국청년 변XX가 감옥갈 줄 누가 알았겠냐 ㅋ
아무튼 이제 할 것도 없겠다 라며 구심력을 잃어버린 일베는 차후 틀니의 군단에 점령당해 틀딱 강점기를 겪게되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