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중세 유럽의 흑사병(Plague) 관련 문헌을 읽다보면 아마 흔히 아래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거다..

 

 

이게 그당시 흑사병 같은 전염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입고 다녔다는 방역복이다.

 

현대의 위험물취급 바이오 방호복 (hazmat suit)의 전신인 셈이다.

 

그당시는 역병은 나쁜 공기 탓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옷이나 장갑 등도 공기가 통하지 않게 

 

캔버스에 왁스를 발라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장 눈에 띄이는 부분은 역시 새 부리 모양의 마스크와 모자.

 

이 새부리 모양의 디자인은 일종의 방독면 역할을 했다고 한다.

 

마스크는 가죽으로 만들었는데 안경은 유리 고글 같은 역할을 하고  이 새부리 같은 앞 부분에는

 

작은 숨구멍이 나있고 새 부리안에는  페퍼민트 같은 소독효과가 있는 허브를

 

가득히 넣어서 넣어서  일종의 필터나 제독제 같은 역할을 하게 했다고..

 

모자도 일반인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않도록 알아보기 쉽게 하기위해 챙이 넓은 가죽 모자를 썼다고 한다.

 

손에 든 건 나무 막대기 인데 역시 환자를 직접 손대지 않기 위한 방법.

 

그 당시 사람들도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긴 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한 거였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