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휴가로 다낭에 가려고 예약함

비행기 타서 앉았는데

내 뒷자리 엄마아빠 아기

 

 

남자아이는 세살이라는데(내릴때 인사함)

내 뒤에앉았음 ㅠㅠ

출발전이라 소란스러운 와중에 아이 목소리가 들림..

 

 

짧다고 하면 짧을수있지만 길다고 느끼면 드럽게 길

비행시간ㄴ ㅠㅠㅠㅠ

비행동안 수많은 비행기 아이사건들을 들은 마음에 두구두구한 심정으로 비행기 출발함..

 

 

뒤에서 소곤소곤 엄마랑 아빠랑 아이가 대화함

엄마가 비행기가 출발하니 조용히 해줘

우리말고 사람들이 많으니 살살이야기 해줘

아이도 곧잘 말을 듣는거 처롬 조용하더니

 

내좌석을 쿵쿵 참 ..

 

엄마랑 아빠가 번갈아가면서 

죄송하다고 아이한테 주의를 주지만

잠잠하다가 쿵쿵 참

 

 

아이 엄마아빠가 미안하다고 그래서 별소리못하고

가는중에 엄마의 목소리가 떨림이 느껴짐.. 

코로쉬시는 숨소리가 커지심..

 

그리고 또 쿵하고 애가 꺄르륵 웃으니까

아이엄마가 아이를 안고 일어서더니 

 

“가자 진실의방으로” 하시더니

아이안고 어디루 가심.. 화장실을 가셨을까요ㅠㅠ

 

자리로 돌아온 아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햤더라구요

비행기안에서 엄마랑 진실의방으로 대화를 하러

두번정도 더 갔다온 아이 눈망울이 너무 귀여워서

사탕주고 내릴때 인사했어욬 ㅠㅠㅋㅋㅋㅋ 

 

그냥 간간히 목소리들리는거 말고 외에는 딱히 방해받지않고 간고같아서 아이한테 고맙기 까지하더라고욬ㅋㅋㅋ 

 

 

근데 엄마가 너무 진지하게 “가자 진실의방으로” 이래서

다낭여행 내내 친구랑 진실의방 타령했ㅅ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