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이분법적으로 가르면 안돼.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작가의 사상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책을 읽고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뭔 소리를 지껄이나 싶어 읽는 사람도 있고, 생각 없이 요즘 많이 읽는 책이라며?하며 읽을 수도 있고, 작가의 생각에 동조하며 읽었지만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음.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그 내용에 100% 작가가 내비친 사상을 따른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이 정말 책을 안읽었다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어. 난 1년에 평범하게 30권에서 40권 정도 책을 읽는데 그럼 10년동안 내 사상이 300번은 바뀌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