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요즈음 가장 두려운 게 뭐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들이 첫째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게 미세먼지라는 사실을 우리 위정자들은 알고 있는지..

너무 화가 난다. 탄핵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새롭게 탄생하는 정부는 이번에는 뭔가 다르겠지, 하면서 기대했는데 너무 허망하게 무너지는 허탈함을 잠재울 수가 없어 이 글을 올린다.

 

문재인정부는 그래도 다를거야, 하면서 크나큰 기대를 하며 기꺼이 내 귀중한 한표를 행사했는데 너무나 실망이 큰 나머지 속된 말로 화가 치밀어 미칠 지경이다.

집권 후 최저임금문제를 비롯해 탈원전문제 등 어찌 그리 중요한 문제들을 즉흥(?)적인 방식으로 대처하는 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 정권이 잘못되면 안되는데 하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원하는 사람으로서 제발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제라도 과감한 정책 전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당위적으로 옳다 하더라도 정도와 타이밍, 방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밀어부치기 식의 대응은 안되는 것 아닌가..

탈원전문제는 정말이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원전 수준만 놓고 보더라도 세계 최상위의 수준을 자랑하는 나라인데 우리가 탈원전정책을 추진하면서 다른 나라에 원전을 팔아먹겠다고 하는 정책이 과연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누가 그런 나라의 원전을 사주겠는가.. 판도라는 가상세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누가 뭐래도 대통령이 제발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정신을 좀 차렸으면 싶다..

 

더구나 미세먼지가 이 지경인데 도대체 뭐하는 짓들인 지 모를 일이다. 극단적인 예 같지만 우리 국민들은 요즘 핵보다 미세먼지를 더 무서워 한다는 사실을 이 정부에서는 알고 있는가, 묻고 싶다. 당장 여당은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감히 나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실패가 바로 이 미세먼지 문제에 달렸음을 단언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물론 우리 2세들의 생명과 안전이 바로 여기에 달려있음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요즘 일말의 위로(?)는 여당의 중진인 송영길의원의 올바른 상황 인식이 있어서다. 사실 나는 송영길의원을 전혀 지지하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그의 시대 현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보고 여당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누구보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제안하는 글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