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NASA는 쌍둥이 화성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20일 간격으로 각각 화성 반대편에 착륙시켰다.

형 스피릿은 2011년 5월 멈춰섰고, 동생 오퍼튜니티는 형이 잠든이후에도 7년이 넘게 여러차례 고비를 넘기면서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주었지만 작년 6월10일을 끝으로 더이상 신호를 보내오지 않았다. NASA는 오퍼튜니티를 깨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교신은 실패했고  결국 13일 오퍼튜니티의 임무가 종료됐음을 공식 선언하였다. 

화성탐사중인 오퍼튜니티의 상상도

 

당초 오퍼의 수명을 90화성일(1화성일: 24시간 37분 23초)로 예상했으나 오퍼는 예상수명을 훨씬 뛰어넘어 15년이 넘게 활동하였다. 15년동안 45.16㎞를 이동하였으며(나사가 예상한 이동거리는 1000m) 컬러파노라마 사진 15장을 포함한 21만7594장의 사진을 전송하였다.

 

오퍼튜니티가 화성에 착륙할때 쓰인 낙하산


 

지구의 사막과 비슷한 화성의 모래언덕풍경 


 

블루베리를 닮은 둥그런 암석들

 

오퍼튜니티의 셀카

 

인듀어런스분화구의 번스절벽

 

철+니켈로 된 농구공 크기의 운석

 

화성에 떠오른 태양. 지구의 일출,일몰 모양과 흡사하다.

 

지난해 6월 화성을 휩쓴 강력한 모래폭풍. 왼쪽 7일, 오른쪽 10일. 이 모래폭풍 이후로 교신이 끊겼다.

 

자신이 달려온 바퀴자국을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