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안녕하세요.

나무위키 자동차 프로젝트의 비회원 기여자입니다.

지리채널 출범 기념으로 브랜드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Get to know Geo"

 

GM이 그동안 만들고 가져오고 버려왔던 브랜드, 꽤 많았죠?

오늘 소개드릴 지오(Geo)라는 브랜드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당시 제너럴 모터스는 중소형차 시장, 품질 및 신뢰성 등에서 상당히 뒤쳐져 있었고, 따라서 이를 매꾸려고 일본 업체들과 꾸준히 재휴를 해 왔습니다. 특히 토요타의 NUMMI 북미 공장에서 생산 시스템을 접하고 나서는 더 그랬죠. 거기서 나온 토요타 차가 쉐보레로 굴러 나온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제너럴 모터스에서는 그동안 재휴하던 세 업체인 토요타와 이스즈, 스즈키의 차들을 쉐보레 디비전 밑에서 한 브랜드로 묶어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름은, 전에 말씀드린것처럼 지오였고요. 웨보레 밑에 있어서인지, 나중에 도입된 로고에는 쉐보레 엠블럼이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서 판매한 차들은;

 

이스즈에서는 스펙트럼(이스즈 제미니 기반), 스톰(이스즈 제미니 쿠페/임펄스 기반).

 

스즈키에서는 메트로(스즈키 컬투스/스위프트),트랙커(스즈키 에스쿠도/사이드킥/비타라).

 

토요타에서는 프리즘(토요타 스프린터). 총 5개 모델이 있었습니다.

 

다들 어디선가에서 가져온 차들이었고, 독자모델도 메트로의 2세대 버전만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신 스즈키 기반의 차들은 2세대가 나오면서 북미 생산분을 판매하기 시작했지요. 프리즘이야 관습처럼 미국에서 생산했고... 

 

정책은 새턴처럼 정가 정책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다만 RV 및 SUV 시장의 흥행에 밀려 소형차 시장이 쪼그라들기 시작하고, 같은 GM 내의 새턴이랑 싸움이 붙으면서 1997년에 브랜드가 없어졌지요. 나머지 남아 있었던 메트로, 트랙커, 프리즘은 쉐보레가 판매하다가 2001~2004년 사이에 싹 단종되었습니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지금 제너럴 모터스의 북미 소형차 라인은 한국지엠 계열 차들이 매꾸고 있죠.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등등... 그래도 지오에 비해서는 나름 자립(?)이라면 자립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