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이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야샤 하이페츠가 연주한 비탈리 샤콘느인데, 평론가들이 이걸 듣고 극찬하면서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 이라고 평했다고 해.

그런데 이 평가가 유명해져서 샤콘느라는 장르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정도로 알려지게 되는데, 사실 샤콘느는 원래 스페인 춤곡에서 파생되어 이태리에서 기악곡으로 발전한 바로크 음악이야. 바로크 음악이기 때문에 과연 당시에 이걸 슬픈 음악으로 받아들였었는지는 알수 없다고 봐.

샤콘느를 바이올린 취미생의 로망이라고들 하는데 솔직히 샤콘느라고 하면 대부분 아는거 두개밖에 없을꺼야. 비탈리 샤콘느, 바흐 샤콘느(바흐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 바흐 샤콘느는 비교적 바로크 풍에 충실한 반면에 비탈리 샤콘느가 (현재 해석으론)낭만주의적 색채가 강해서+하이페츠의 연주 때문에 좀 더 대중성이 있어.

어쨌든 바로크때 작곡된 곡이지만 비탈리 샤콘느는 현대에는 슬픔을 강조한 낭만주의적으로 해석되고있어서 비탈리 샤콘느를 '낭만주의적 바로크' 음악이라고 하기도 해.

내가 아는대로 쓴거니까 틀린거 있으면 반박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