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군 주력이 탄금대에서 전멸했잖어.. 막고싶어도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없었어.

1. 잘못되면 뒤지고
2. 일본군이 워낙 많아서 다리 등을 만들어 건너올 수도 있고
3. 일본군이 배를 이용할 수 있어서
이 셋 중 하나인 거 같은데, 1번 비중이 95%는 될 듯

일본은 섬나라라서 배 잘띄움. 고려말에 왜구가 넘쳐났던 이유가 뭐때문이것냐?

적이 지척에 있다. 한강을 이용해서 막든 조령을 이용해서 막든 어차피 임금은 피난을 가야함. 왜냐하면 당시는 통신 수단이 없기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4~5일은 지나야 임금 귀에 들어가던 시절이고, 한강에서 막다가 대파당하면 피난할 새도 없이 일본군에게 붙잡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군은 '왕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보급도 자체조달하며 초고속으로 북상하고 있었고 안잡힐려면 피난가는게 맞다. 지형의 어딜 이용해서 막을지는 왕이 할 일이 아니고 현장지휘관이 결정할 문제지. 덧붙이면 신립이 조령을 버리고 탄금대 인근의 달천 평야를 전장으로 선택한 것이 결국 패착이었고 조선군 주력이 전멸, 막고싶어도 막을 병력이 없었다. 신립은 북방 여진족과의 숱한 전투경험의 기억으로 기병의 힘을 과신하고 있었는데 때문에 천혜의 요새인 조령을 버리고 평원에서의 회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늪지대에 가까운 달천평야의 땅은 기병의 기동력을 저하시켰고, 새나 잡는 무기라며 과소평가한 일본군의 조총, 장창부대를 상대로 기병을 선제돌격하는 자살행위를 선보임으로써 처참하게 전멸함. 장수의 자질 부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론 그때 선조랑 다 잡혀서 이씨 맥이 끊기고 다시 뭔가가 들어섰어야 된다고 생각함.

원래 한강에 높은 누각을 짖고 방어하자는 의견도 있긴 있었는데 일본군 조총수가 하도 맹활약 할때라 조총에 대한 위협을 너무 과대평가한 나머지 한강에서 원거리 방어전 펼쳐도 질 것 같다는 의견 때문에 묵살되어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