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귀차니즘은 토요일에 올려야 할 포스팅을 일요일에 올리게 만들지요.
아우디의 소형 SUV Q2입니다.
제가 이 차를 처음 보았을 때, 왜 나왔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독일 3사(BMW, 벤츠, 아우디)의 라인업은 세단을 중심으로 하고 SUV가 소수 존재하는 형태, 즉 2000년대 중~후반의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SUV와 크로스오버 카라는 장르가 각광을 받으면서, 독일 3사들도 라인업을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쿠페형 SUV라는 장르는 BMW가 대박을 터뜨린 게 맞지만.
2010년대가 되면서 소형 SUV 및 크로스오버 카의 인기가 더 높아지면서 독일 3사의 차량 라인업도 더 많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라인업 확장하다가 브랜드 고유의 특징을 잃어버릴 것 같다고 우려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3사들도 어디까지나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라인업 확장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Q2도 유럽에서 나름 잘 팔리고 있으니...
단, 한국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미 A1을 비싸게 팔아먹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렇다고 Q2도 지나치게 비싸게 내놓을 것이다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