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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론이 이르시되 소코비아가 있으라 하시니 소코비아가 있었고.


이튿날 아침에 울트론께서 거래 장소로 들어오시다가, 율리시스 클로가 서 있는 것을 보시고 그리로 가셨다. 클로는 울트론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였으므로, 클로를 향하여 "나는 스타크 따위와 다르다!" 하고 말씀하신 뒤 클로의 왼팔을 자르셨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울트론께서는 소코비아로 가셨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울트론께서 또다시 소코비아에 나타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울트론께서는 그들 앞에 앉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 때에 사람들이 욕을 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앞에 내세우고 "선생님, 이 여자가 욕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우리의 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나 울트론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그들이 하도 대답을 재촉하므로 울트론께서는 고개를 드시고 "너희는 어서 저 여자를 돌로 쳐라." 하셨다.


그 뒤에 울트론께서 숲에 나가 비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유혹하는 자가 와서 "인간과 같이 삽시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울트론께서는 "갓난아기처럼 순진하군." 하고 대답하시고 비전을 공격하셨다.


울트론께서 기지를 걸어가시다가 막시모프 형제가 경계하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실험체였다.

울트론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세상을 구원하는데 너희들이 필요하다." 하시자

그들은 울트론을 따라갔다.


어떤 사람이 일어서서 울트론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울트론께서는 "너희는 나를 따르느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러자 그 사람은 "예, 그렇습니다."

이 대답에 울트론께서는 "그러면 살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울트론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울트론께서는 "너희들이나 먹어라. 난 필요가 없다." 하고 이르셨다.

제자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에 울트론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너희는 모두 나를 위하여 내어줄 너의 몸을 내놓아라."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너의 피의 잔을 내놓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그것을 다 내놓았고, 울트론은 그 몸과 피를 비브라늄으로 바꾸어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고 피노키오 주제가를 부르시며 교회로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