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자신의 임무를 마친 전자레인지가 제발 내부 청소좀 하라며 애처롭게 띵 소리와 함께 작동을 멈추자 잉칠은 좀비와 비슷한 걸음걸이로 전자레인지 앞으로 다가갔다.

이윽고 전자레인지에서 치킨을 꺼내자, 치킨 냄새가 방 가득 풍겼다.

미치도리의 콩 한쪽 반만 한 심장은 마구 고동치기 시작했다.
"똥노예! 지금 당장 그 우마우마를 내 놓는 데샤아아!!!!"
정신줄을 놓은 채 위석이 내지르는 대로 소리를 지른 미치도리는 빵콘해놓은 솟옥 위에서 짧디짧은 팔다리를 내저으며 발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