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카쿠와 NTR 백합 조교 ~미안해요 제독. 이제, 당신 곁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그 진수부의 제독은 서른도 안 되는 젊은 여인이었다.

흰색 군복에 부착된 배지의 수가 그녀의 유능함을 말해주는 듯하다.

국내는 고사하고, 세계에도 이름을 떨치는 역전의 제독이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지위에 올라가 있는 데다, 여성.

아직도 남존여비가 만연한 군대에서 미움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그 모든 것을 실력으로 짓눌렀다.


이름은, 시노노메 아오이.

날카로운 칠흑 같은 눈동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광은, 면도칼과 같은 예리함으로 보는 이를 위축시키는 것이었다.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마저, 다른 이를 압도하는 여걸이다.


그녀를 흠모하는 자는 초일류 비즈니스 우먼 같다 칭찬하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자는 요염한 마녀 같다고 험담한다.

스타일도 뛰어나고, 가슴팍은 포탄에 비유될 정도로 박력 있다.

적도 아군도 많은 여자지만, 그녀 본인은 남의 평가 따위 신경쓰지 않고, 제독으로서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구성 요소에는, 정의감이나 애국심 같은 종류의 에센스는 한 방울도 담겨 있지 않다.

제독이라는, 앞으로도 뒤로도 적을 만드는 귀찮은 생업.

그런 것을 애국심도 없이 맡고 있는 이유......그것은, 귀여운 소녀를 아주 간단히 꼬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이번에는 어느 진수부에서 빼앗아 볼까♥)


그것은 악랄한 유열이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악덕이었다.


"하아~~~♥ 하아~~~♥"


"오, 오늘도 굉장했어요......♥"


"죄송해요, 제독, 죄송해요......하루나는 오늘도 이기지 못했어요......"


킹 사이즈 침대 위에는 아오이를 포함해 4명의 여자들이 성적 절정의 여운에 빠져 있었다.


정규항모 『아카기』, 거대전함 『야마토』, 고속전함 『하루나』.

이들 모두 여러 해전을 뚫고 돌아온 역전의 함딸들.


그리고 한 명의 제독(남자)을 사랑했던 처녀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남자를 배신해, 아오이의 진수부의 주력 겸 레즈펫으로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자는, 남자가 있는 이에 한한다. 남친의 맛 밖에 모르는 처녀를 빼앗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지위와 성기술을 총동원해 함딸을 자빠뜨리는 유열은, 한 번 맛보면 그야말로 중독될 정도.

아오이의 정체는 함딸을 주식主食으로 하는 레즈 섹스 몬스터인 것이다.


(다음 사냥감은......그렇지, 응, 이 녀석이 좋겠네. 상대는 어차피 풋내기. 빼앗는 건 간단하겠지.)


정규항모 『쇼카쿠』

다음 희생양을 노리는 그녀는 침대 위에서 사악하게 미소 짓더니, 다시 한 번 침대에 쓰러져 잠든 여자들과의 정분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 불려온 이유는 알고 있겠지."


"......네"


아오이의 제독실에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다.

그 자리에 있는 것은 그녀 외에 두 남녀였다.


정규 항공모함 『쇼카쿠』.

긴 백발이 특징적인, 일본풍 미녀다.

옆의 남자가 걱정되는 거겠지. 조금 전부터, 안절부절 못하면서, 이쪽의 모습을 엿보고 있다.


남자 쪽은 아오이와 같은 제독의 지위에 있는 젊은 남자.

군의 제독이라기보다는, 신입 회사원 같은 풍모여서, 여자 쪽이 훨씬 당당했다.


하지만 그것을 탓할 사람은 이 자리에 없다.

제독이라고 한들, 그는 이제 막 25살이 된 젊은이인 것이다.

사회 전반으로 칭하면, 여전히 풋내기로 꼽히는 나이다.

이 경우, 군의 사령관으로서 당당한 태도를 요구하는 쪽이 우습다고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아오이는, 이제 막 29살이 되었다.

그들은, 제독들 사이에서도 특히 젊은 부류에 드는 두 사람이었다.


남자 쪽은 아오이와 직접적인 면식은 없고, 이번이 초면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실패한 부하와 그 변명을 듣는 상사라는 입장은, 생각할 수 있는 한 최악의 초대면이다.


아오이는 어쨌든, 제독들 사이에서 평판이 나쁜 것이다.

면식은 없어도, 그가 이 자리에서 긴장하는 것은 필연이었다.


"백전백승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한 번의 패전은 다음 승리로 보상하면 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아오이 쪽이었다.


"......에?"


"오늘은 많이 지쳤겠지. 슬슬 해가 질 무렵인데. 방을 마련했으니, 자고 가도록."


"......가, 감사합니다!"


질책을 각오하고 왔는데, 뭐 하나 나무라는 게 없다.

심지어 위로의 말까지 드었다.

호랑이 앞에 서게 된 줄 알았는데, 이거라니.

조금 전까지의 새파랗게 질린 얼굴에, 화색이 돌아오고 있다.


(역시 젊군......운이 나쁜 녀석이야.)


아오이는 그의 심경이 손에 잡힐 듯 훤히 보였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처지에 놓여,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 있을 것이다.

그보다 훨씬 나이가 많지만, 심신에 병이 들지 않는 자가 끊이지 않는......그게 『제독』이니까.


(......어릿광대로군, 내가 생각해도.)


아오이는, 내심 쓴웃음을 억지로 참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처음부터 기대 따위는 하지 않았으니, 어떻게 화를 내란 말인가.


아무것도 모른 채, 질책을 각오하고 찾아왔을 것이다.

올곧은 청년의 마음을 생각할수록, 웃음이 새어 나올 것 같다.

아오이는 배꼽을 잡고 웃어넘길 뻔한 것을 애써 참으며, 전달사항을 전해 빠르게 찾아오도록 만들었다.


(성공 확률은, 50%......였나.)


물론, 이들에게 전달한 건, 생트집이나 다름없는 임무.

이쪽도, 처음부터 성과를 기대하지 않던 것이다.


"후훗♪ 다행이네요, 제독♥"


"......그러게. 어떻게 되나 했어. 그런데 왜 이리도 간단하게 용서해 준 거지?"


"책임은 전부, 나에게 있어다. 모두에게는 절대로 책임을 지우지 않겠다고, 위세를 부렸는걸요. 그런 제독의 마음이 상관께도 통했을 거엥요. 네, 분명 그럴 거에요."


집무실을 나온 뒤, 복도에서 서로 격려하는 두 남녀.

제독과 정규 항공모함 쇼카쿠의 모습이 책상 위 모니터에 펼쳐졌다.


"고마워, 쇼카쿠. 언제나 네게 도움만 받고 있구나......"


젊은 남녀의 흐뭇한 한 장면을 보며, 여제독은 비열하게 웃는 것이었다.




"후후후......잘 자고 있군."


아오이는 쇼카쿠가 묵고 있는 방을 찾았다.

이미 시각은 날짜가 바뀔 무렵이고, 진수부는 온통 밤의 장막 속에 있다.


(저녁밥에 탄 약이 효과가 있는 것 같네......)


문을 열고 들어왔음에도, 쇼카쿠는 침대 속에서 잠들어 있다.

탄 약은, 함딸용의 특별 주문품.

발소리 정도로 깨어나는 일은 없었다.


"글렀구나, 쇼카쿠. 군인이라면 어떤 때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지......!"


아오이는 침이 주르륵 흘렸다.


(......이렇게 보니, 상상 이상의 상등품인걸.)


쇼카쿠의 미모는 아오이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넋을 잃고 마구 범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백은색 머리칼에, 잡티 하나 없는 유백색의 피부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비춰, 천상의 여신 같은 색향을 자아내고 있다.

그 아래의 용모도, 당연한 듯 최상급이다.


긴 속눈썹으로 장식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눈동자.

모양이 좋은 눈썹과 높은 콧날.

탱탱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입술은, 실로 기분 좋은 키스의 감촉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녀의 입술은, 자고 있을 때조차 빨갛게 충혈돼, 건조하지 않다.

이것은 젖기 쉬운 여성의 특징이기도 해, 아니나 다를까 기대가 높아져 간다.


"오오......"


이불을 넘기자마자, 아오이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아름다운 여자의 곡선미가 거기에 있었던 것이다.


외모도 최상급이지만 스타일마저 최상.

같은 여자로서 모종의 질투조차 품을 정도의 미색이다.

심플한 흰색 잠옷은 아름다운 비율을 바탕으로 한 관능적인 지체를 한껏 돋보이게 했다.


순백의 피부. 서양인 못지않은 풍만한 유방.

모두 아오이가 좋아하는 것이며, 그야말로 그녀가 이상으로 삼는 여성의 상, 그 자체.


(뭐, 남자를 보는 눈은 없는 것 같지만(웃음). 하여간, 저런 미덥지 못한 하남자의 어디가 좋은지......)


그녀가, 비서함이라는 입장을 넘어 주인을 섬기고 있는 건, 사전에 조사가 끝났다.

인간, 누구에게나 하나쯤 결점이 있다고 한다면, 쇼카쿠는 남자 보는 눈이 없음......그 한마디에 그칠 것이다.


(너무 미인이라 남자 쪽이 먼저 빠졌는지, 열심히 분발하는 모습에 모성 본능이라도 자극당했는지......뭐, 지금으로서는 아무래도 좋아.)


아마 후자일 거라고, 아오이는 단정지었다.

그리고 자고 있는 그녀의 입술에 스스로의 입술을 가져간다.


응츗♥


♥ 츄릅♥ 츄릅♥


혀를 내밀어, 그녀의 부드러운 설육舌肉을 구석구석 맛본다.

얽히 혀에서는 끈적한 타액이 차례차례 끓어오른다.

아오이는 그것들을 최상의 감로로, 목을 울리며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셔 갔다.


"......응. 어, 어라? 상관, 씨......?"


"이런이런, 잠꾸러기 공주님, 벌써 일어났나."


이렇게까지 하면 역시 잠에서 깬다.

잠에 취한 눈동자가 조금씩 열려 가고, 의식이 각성해 간다.


"......에, 에에에엣⁉"


그리고 쇼카쿠는 시야 가득 펼쳐지는 여상관의 얼굴을 보고 경악했다.

눈을 뜨니, 오늘 막 만난 여자에게 덮쳐지고 있는 것이다.

군복 차림의 아오이가 침대로 들어와, 연속으로 키스를 퍼붓고 있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는데, 달콤한 향수 냄새가 현실로 돌아오게 한다.


"읏!?"


입술에 손을 대자, 선명한 키스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부드러운 감촉과 타액의 뜨거운 입맞춤.

사랑하는 남자에게만 허락했던 금단의 꿀을 무단으로 먹어치운 것이다.


"어이쿠. 소리지르지 마, 쇼카쿠."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려던 걸, 손가락으로 살짝 막는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누구도 오지 않을 거야. 이 숙소에는, 내 손이 닿은 자들만이 묵고 있으니까."


"......에?"


"사랑하는 남친은 손님용 별관에 있지......내가 무엇 때문에, 그 무능을 용서했다고 생각해?"


"무, 무슨......⁉"


"즉, 그의 목숨은 내 손바닥 위라는 거야."


여기에 와서, 쇼카쿠의 얼굴에 이해의 빛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은 그녀의 손바닥 위.

자신들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무얼, 죽이려는 건 아니야."


아오이의 손이, 놀리듯이 쇼카쿠의 뺨을 쓰다듬는다.

그것은 쇼카쿠에게 있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악마의 손이었다.


"......당신, 최저에요!!"


"후후후......누구나 처음에는 그렇게 말하지. 하지만, 마지막에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나를 찾더군."


"누, 누가 그런 짓을 할 것 같나요!!"


그것 또한, 아오이가 따먹어 온 함딸와 같은 반응이다.

그녀는 내심 쓴웃음을 애써 참으며, 잠자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후후후......잘 어울리네, 쇼카쿠."


"......"


"역시 함딸을 범할 때는, 그 모습이 제일 좋다니까."


쇼카쿠가 지금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흰색과 붉은색을 기조로 한 함딸복이다.

전장에 나설 때의 군복이자,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입은 의상이다.

하지만, 장비는 고사하고 가슴 보호대조차 받쳐주지 않는 지금의 모습은, 너무도 미덥지 않았다.


"......"


쇼카쿠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물어, 인형처럼 일관하려 하고 있다.

아마도 오늘 밤을 악몽으로 치부하려는 것 같다.

아직도 남자에게 지극정성이니, 울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럼, 시작할까?"


아오이는, 침대 위에서 등 뒤에서부터 껴안아, 크게 벌린 다리를 자신의 다리로 고정.

허벅지를 벌려진 채, 닫을 수도 없다는, 여자로서 부끄러운 포즈를 강제적으로 취하게 한다.


"쇼카쿠, 눈을 떠라."


"......싫어, 요."


"변사체가 하나 늘어나게 될 거야."


"......윽!"


꼭 감았던 눈동자가 천천히 벌어진다.

그리고, 눈 앞에는 대형 거울이 있었다.


"~~~~!"


크게 벌린 다리, 그 중심에서 스커트가 젖혀지고, 순백의 팬티가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귀까지 새빨개질 정도의 수치를 느끼며, 쇼카쿠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마......더 꼴리거든."


수치심에 몸부림치는 미녀의 모습은 실로 관능적이며, 아오이의 기학심에 불을 붙인다.

등 뒤에서 천천히 손을 뻗어, 그 부드러워 보이는 유방을 노렸다.


"......응."


하카마의 위에서, 천천히, 커다란 유방을 주물러 간다.

볼륨 있는 가슴은, 천 너머로도 힘껏 그 존재를 주장하고 있었다.


"후후, 여기인가? 아니면, 이쯤인가."


그리고, 정점에 있는 열매를 찾듯이,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어 올린다.


"......앗♥"


여러 명의 함딸을 빼앗아 온 아오이의 손끝.

그것은 여자의 성감을 모두 알고 있는 손끝이기도 했다.


증오스러운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아픔과 고통은 추호도 떠오르지 않는다.

쾌감만이 유방 전체에 축적되어 가는 것이다.


(시, 싫어......이런 녀석 상대로, 유두, 일어서고 있어.)


손끝으로 교묘하게 어루만지고 있는 사이, 유방의 끝이 점차 발기해 가는 것을, 쇼카쿠 스스로도 알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아오이에게 가슴을 주물러지며 성적으로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찾았어......♥"


"으아아아♥"


아오이가 그것을 놓칠 리 없다.

들킨 유방 끝을 꾹 강하게 집는다.

그 순간, 쇼카쿠의 전신에 저리는 듯한 쾌감이 달려 나갔다.


"슬슬, 이려나......"


가슴이 달아오를 무렵을 보고, 아오이는 그녀가 자신의 정면으로 향하게 했다.


"하카마를 열고, 그 외설적인 가슴을 보여주실까."


"......네."


쇼카쿠는 떨리는 손으로, 스스로의 하카마를 펼쳐나간다.


"오옷......!"


눈 앞에서 펼쳐진 두 개의 하얀 산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그릇 모양의 가슴은, 비참할 정도로 작지도, 천박할 정도로 크지도 않다.

이 이상으로 커도, 작아도 안 될 것이다. 여자로서, 그야말로 이상적인 사이즈였다.


"야하게 흔들리는걸, 쇼카쿠."


"큿......"


출렁출렁 노는 것처럼 문지르며, 미모가 굴욕으로 비뚤어져 간다.

유방, 유두 순서로 아이가 장난치듯 주물러 가는 것이다.

마시멜로 같은 부드러운 유방이 격렬하게 흔들려,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


상하좌우로 격렬하게 흔들리는 왕가슴 댄스.

이 행위에 쾌감은 없고, 단지 굴욕만을 주기 위해 있다.

굴욕이 크면 클수록, 타락했을 때의 진폭이 커지기 때문에......!


"히야아앗⁉"


입을 다물고 있던 쇼카쿠이지만, 참을 수 없어 소리를 질렀다.

아오이가 갑자기 목덜미에 키스를 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부위에 애무를 받아,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 거라는 결의에 금이 간다.


"응흣♥♥ 츄핫♥ 츄릅♥"


"응♥ 괴로웟♥ 그, 그만해♥"


이후 가슴을 주무르면서 입술을 밀착시킨다.

이미 유방을 주무르는 손놀림은 어린애 장난에서 성기술로 변해 있었다.

입술에는 키스의 탁류를 흘려보내면서, 가슴을 끈적하게 몰아붙인다.


(......어째서, 어째서! 제독이 아닌데, 느껴 버리다니......)


그와의 섹스에 있어서, 여러 번 가슴을 내밀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애무가 어린애 장난이라 생각될 정도로, 아오이의 손끝은 교묘해, 쇼카쿠 자신도 몰랐던 성감을 끌어낸다.


(숨을 쉴 수가 없어......머리가 어지러워......)


밀착 상태의 키스를 반복하는 것으로, 가벼운 산소 결핍 상태가 되어, 사고가 희미해져 간다.


"꺄악⁉"


숨이 가늘어져, 머리가 멍해진 때, 정면으로 자빠뜨려지고 말았다.


"빨아주길 바래?'


"......뭣!?"


아오이는, 손가락 끝으로 담홍색의 첨단을 문지르면서, 쇼카쿠에게 묻는다.

그것은, 여자로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질문이었다.


"유두를 빨아주면 좋겠냐고, 물어보는 거야."


"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세요! 누가 당신 따위에게......"


"그렇구나......그렇다면, 조금 더 이 가슴을 가지고 놀아야겠네."


그렇게, 아오이는 집요한 가슴 애무를 재개한다.


"......응♥ 읏......♥ 크......아아......시러엇......♥"


만질까 말까 한 집요하게, 깃털처럼 부드러운 응수.

마치, 가슴 속에서 무수한 애벌레가 기어다니고 있는 것 같다......그렇게 비유하면 되는 것일까?

기분 나쁠 정도의 간질간질함은, 그를 위해 견뎌야 한다는 의지력을 강제로 앗아간다.


"해, 해주세요......"


"응? 작아서 잘 안 들리는데?"


"제, 제 가슴에, 해, 해주, 세요......"


"더 야하게."


"~~~~!!"


그녀는 어디까지, 여자를 욕보여야 직성이 풀릴까.

애태우고 분노하면서도, 다른 방법은 없다.


"저의......쇼카쿠의 음란한 가슴! 츄~ 츄~ 해주세요! 욱씬거려서, 참을 수 없어요! 상관 씨의 입술로, 잔뜩 빨아마셔, 기분 좋게 해주세요!!"


눈에 눈물을 글썽이면서, 굴욕으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으면서도.

쇼카쿠는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가슴을 빨아 달라며 아양을 떨었다.


"......착한 아이로구나."


예상대로, 아니, 예상 이상의 치태에 아오이도 만족했을 것이다.


"츗♥♥ 츄~~~~웃♥"


"히야아아아아악♥"


첨단의 열매에 가볍게 입을 맞춘 후, 강하고 격렬하게, 빨아 올린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설육은, 절묘한 힘으로 유방 전체를 핥고,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유두를 집요하게 핥고 있었다.


"시, 시럿! 이런 거, 이런 거, 가, 가버──아아아아앗!?♥♥"


여러 번 관능의 불꽃에 애태워져 예민해진 유두는, 쇼카쿠의 몸을 간단히 절정으로 이끌어 간다.

유방 끝에서 온몸으로 번진 관능의 물결은, 순식간에 여자의 원천에 불을 붙여갔다.


"앗♥ 아흣♥ 아흐으으읏♥"


그녀의 의지를 무시하고 허리가 들썩거려, 비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은 쇼카쿠에게 있어서도 믿을 수 없는 관능, 절정이었다.


사랑하는 제독에게도, 가슴을 빨게 한 경험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일하느라 피폐해진 그를 치유하기 위한 플레이.

모성애에서 오는 젖먹이일 뿐이었다.

그런 것으로 절정을 느끼는 등,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쇼카쿠였던 것이다.


"가버려엇♥ 가고 있는데, 또......시러어어엇♥"


그 후에도, 아오이의 집요한 가슴 애무는 계속되었다.

가버려서 예민해진 유방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핥고, 빨고, 입 안에 넣었다.

그럴 때마다, 속옷 안쪽에서 음렬이 뻐끔뻐끔 입을 벌리며, 걸쭉한 애액을 뿜어내는 것이다.

쇼카쿠는 죽고 싶은 마음을 품으면서도, 밀려드는 절정의 파도를 견딜 수 밖에 없었다.


(가슴만으로 이렇게나 간단히 가버리다니......내 몸은, 이미......)


쇼카쿠는 자신이 이미 타락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었다.


(제독과의, 사랑이 있는 섹스......그 사람, 응석받이라서, 가슴을 빠는 거, 정말 좋아했었지......)


죽을 듯한 눈을 한 그를 치유하고, 모성 본능을 북돋을 수 있는 착유 플레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섹스......라고 생각했다.


(이런 거, 알고 싶지 않았어......몰랐다면, 좋았을걸.)


아오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이런 쾌락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담백한 섹스에 의문을 품을 일도 없이, 머지않아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알아버렸다.

이 세상에는, 가슴 애무만으로 간단히 여자를 절정시키는 기술을 가진 존재가 있다는 걸.

그리고, 자신이 성적으로 담백한 게 아니라. 그의 성기술이 너무나 서투를 뿐이었다는 걸......

가슴만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다면, 아래쪽을 만질 땐, 얼마나......


"여기도, 만져주기를 원하는 거지?"


"읏!?"


아오이는 꿰뚫어 본 것처럼, 무릎으로 사타구니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계속 괴롭혀진 유방과 달리, 사타구니의 음렬은 팬티에 감싸인 채로 있는 것이다.

당연히, 여기까지 와서 거역할 리도 없고......


"마, 만져주세요! 쇼카쿠의 보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줘어어엇♥"


흐름에 몸을 맡기고, 큰 소리로 외쳐버린다.

거기에는 부끄러움도 체면도 없이, 그저 쾌락을 조르는 한 마리 암컷의 모습이 있었다.


정숙한 미녀가 쾌락에 빠져 타락해 간다......그 모습에 만족한 아오이는, 주문대로 팬티 자락에 손을 얹는다.

이미 잔뜩 발정했을 것이다. 팬티를 천천히 내리자, 천과 사타구니 사이에 투명한 실이 이어져 있는 게 보였다.


척 봐도 상당히 젖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치태. 천 한 장에 갇힌 여자의 원천이 단번에 풀려난다.

달콤한 암컷 냄새가 순식간에 방 안으로 퍼져나가며, 이제부터 벌어질 행위를 예감케 했다.


"......앗♥"


손가락 끝을 파고들자, 이미 그곳은 뜨거운 진창이 되어 있었다.

부드러운 살이 손가락 끝에 엉겨붙어, 질척한 소리를 낸다.

뜨거운 진흙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있는 것 같다.

휘저을 때마다, 암컷의 원천에서 뜨거운 애액이 솟아 나온다.


"얏♥♥ 응규우우우우웃♥♥"


휘저어지고 있는 쇼카쿠 자신도, 지금까지 느껴 본 적이 없는 굉장한 절정감에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이 제독의 자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은 것이다.


그의 물건으로는, 결코 닿지 않았던 장소.

좋아하는데, 전혀 만져주지 않던 부위.


"또, 또다시, 간다! 간다간다, 가버려어어어엇♥"


심지어 그녀 자신도 몰랐던 성감마저 들춰내며, 몇 번이고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아아, 이 얼마나 음란하고, 맛있을 것 같은 보지람......츄웃♥"


"흐야아아아아앗!?♥♥


"츄릅♥ 츄릇♥ 츄으으으옷♥'


이번에는 쿤닐링구스다.

아오이의 혀가 꼭 다물고 있으면서도, 움찔거리며 개폐를 반복하던 음렬에 빨려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발정난 암컷의 맛이 응축된 러브 주스를 꿀꺽꿀꺽 마신다.


"시러, 그만해♥ 그런 곳, 빨지 말아줘어어엇!♥"


이제, 몸은 쾌락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쇼카쿠는, 입으로는 시러시러 말하면서도, 양손으로 아오이의 머리를 누르고, 자신의 사타구니에 밀어 붙이고 있다.

애액을 핥아먹는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시러어어어어엇♥"


그리고는 밀착시킨 입술을 통해 흘러 들어가듯, 애액을 계속 토해내고 있었다.


"......꿀꺽♥ 잘 마셨어♥"


"하아~~~♥ 하아~~~♥"


진심을 드러낸 아오이의 테크닉이 워낙 굉장해,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제독과의 섹스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그를 사랑해, 어떻게든 한 번 갈까 말까 하는 것이니까......


"몇 번이고 가게 해서 미안하지만, 나도 슬슬 한계라......이쪽도, 뿅 가게 만들어 줄게♥"


군복 차림이었던 아오이가, 스르르 옷을 벗기 시작해, 침대 위에서 나체가 되어 간다.

포탄에 비유될 정도의 거대한 유방도, 걸쭉하고 농밀한 꿀을 쏟아내는 위압감 있는 음순도, 여자로서 최상의 것이다.


"아, 아아......아아아......"


압도적인, 박력 있는 여체 앞에서 쇼카쿠는 그저 떨 수 밖에 없다.

분명 자신은, 더 이상 돌아갈 수 없게 될 거라고.

이 여자의 것이 되어, 사랑하는 그이 곁으로는──


"......도와줘, 제독."


그것은, 마지막 저항이었을까.

아니면 사과일 뿐이었을까.


"쇼카쿠, 내게로 와."


"아, 안 돼, 안 돼요! 저에게는 제독이......응으으으으윽♥"


부드러운 유방끼리 내리누르면서, 집요하게 권유 받는다.

이때, 쇼카쿠의 마음은 여전히 제독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몸은 이미 「아오이」의 것이며, 손발은 의지를 무시하고, 여상관의 몸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이걸로, 몸도 마음도 타락해버리면, 얼마나 편하고 기분 좋을까......


"제독, 죄송해여어어어엇!♥ 쇼카쿠는, 쇼카쿠는, 상관님의 여자가 될게요오오오옷♥♥⁉ 시러엇♥ 시러어어어어어어♥♥"


한 번 입 밖으로 꺼낸 시점에서, 이미 늦었다.

아무리 후회해도, 긍정할 틈을 만든 시점에서, 끝이다.


"크크크......하하하하하!"


아오이는 북받치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 온화해 보이는 청년은,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고 있는 것을 모른 채, 편히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통쾌하다.

이 촉촉한 순백의 피부도,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유방도, 뜨겁게 녹아내린 여성기도.

모두 아오이의 것이 된 것이다.


그동안 제독이라는 입장을 이용해 함딸를 몇 명이든 따먹었다.

이 순간의 기쁨은 몇 번을 반복해도 질리지 않아, 이미 중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 유부녀, 2 하녀, 3 창녀, 4 첩, 5 아내(一盗ニ婢三妓四妾五妻)란 이런 걸 말하는 것이다.

남자에게 헌신하는 미녀를 레즈 섹스로 빼앗는 쾌감은 참을 수 없이 상쾌하고, 중독적이다.

타인의 애인을 빼앗는 기쁨. 이 순간만을 위해, 아오이는 여자를 빼앗는 것이다.

악랄한 잔치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그렇구나......기뻐, 쇼카쿠. 그럼, 그 증거를 새겨줄게."


"흐갸앗♥"


자신의 것이 되었다는 증거라는 양, 아오이는 허리를 낮추고, 음렬끼리 문질러 간다.


커다란 엉덩이가 원을 그리듯 꿈틀거리며, 뜨겁게 넘실대는 음육淫肉끼리 서로 녹아든다.

사타구니의 음렬을 서로 겹치면서, 결합부에서 외설적인 소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

닿기만 해도 가벼운 절정이 북받쳐 오르고, 비빌 때마다 사타구니에서 쾌감이 폭발해 가는 것이다.


딱딱하게 발기한 클리토리스끼리 서로 공명해, 뇌가 끓어버릴 것 같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클리토리스와 유듀와 입술, 세 개의 성감대가 하나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쾌락을 얻어맞고 있었다.


"간다. 자, 받아라! ~~~~읏♥"


˝응규우우우웃♥ 뜨거워엇, 뜨거워어어어엇♥


서로 겹쳐진 두 음렬이, 거의 동시에 절정을 이뤘다.

뿜어져 나온 농밀한 암컷의 원액은, 탁류와 같은 기세로 자궁 안족으로 흘러들어가, 쇼카쿠의 「여자」를 태워 간다.

그것은 그야말로, 그녀가 아오이의 것으로 타락한 증거라고 불러도 무방할 쾌락이었다......


"쇼카쿠, 너는 오늘부터 나의 것이야. 평생 귀여워 해줄게♥"


"......네♥"


이렇게 정숙한 함딸이었던 쇼카쿠는 아오이의 수중에 떨어졌다.

아오이의 힘으로, 사랑하는 『제독』의 진수부로부터 이전.

그녀가 원하면, 밤낮없이 다리를 벌리며, 섹스에 빠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앗♥♥ 거기, 좋아, 요♥ 좀 더 좀 더, 귀여워 해주세요오오옷♥"


오늘은, 집무실에서의 플레이일 것이다.

한창 때의 암고양이처럼, 대낮부터 아오이가 전해주는 쾌락에 빠져 있지 않은가.


집무 중인 아오이의 무릎 위에 앉아, 스스로 다리를 벌린 상태로, 유방을 주무르고 있다.

흐트러진 하카마에서는 대량의 키스 마크가 들여다 보이고 있어, 그녀들의 성교의 격렬함을 말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