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금 남친이랑 못이어질뻔했는데

솔직히 남과녀로 두고보면 주위에서 너네 둘이 사귀는거 아니였어? 급의 관계로 지냈는데도 확신이 안들더라...

뭔가 큰 성적인 스킨쉽만 없었지 그 선이라는 것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오죽 답답하면 사귀기 전에 남친이 '우리 이러다 그렇게 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했음. 난 '에이 설마 그렇게 되겠어'라고 했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남친한테 난 너무 미안한 사람이긴해

그렇게 자기가 나 좋아하고 있다는거 표현 많이 했는데 모른척하고 나도 아닌척 할려 하고 있었으니까 

뭐 그런 기분 들어도 남친이랑 있으면 그래도 내가 용기낸게 잘하긴 했다는 생각들어 엄밀히 따지면 첫사랑이긴 하니까 더욱 사랑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