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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은 굉장히 특수한 사람입니다. 20년 넘게 이성애자로 살았고, 아니 아직도 어찌 말하면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분명하고 정확한 기준에서는.

 

저는 바이젠더입니다. 다만 여성적 성격이 그다지 자주, 강하게 발현되지는 않습니다. 왜, 주변에 흔히 있는 남자들, 상남자는 아닌 그냥 ㄹㅇ 남자 있잖아요 그런사람임.

 

이번에 헤어진 여자친구는 트랜스젠더였고, 그녀에게 상당히 끌려서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미련이 많이 남아요. 많이 사랑했었거든요? 그 이유를 모르겠는 겁니다. 아니, 보통 남자라면 트젠을 100% 이성으로 보고 사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정신감정을 받아보니 바이젠더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이거 성소수자인가 싶어 좀 찾아봤는데 맞긴 하더군요. 저는 그러니까, `가끔 남자가 좋아질 지도 모르는` 이성애자 남자인 겁니다. 전 여자 좋아함. 근데 성소수자임 ㅎ

 

때문에 저는 양측의, 찬반론자와 성소수자의 마음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똥1꼬충들이 똥1꼬로 관계를 맺던말던 나한테 피해안오면 되지 정도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나도 똥1꼬로 하고 있었음; (여친 몸은 아직 남자) 역시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름.

 

호모포비아색기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실제 호모포비아중엔 양성애자나 호모들이 새앵각보다 많다고 들었다. 남이 호모건 말건 님께서 찬반할 문제조차 아님. 이건 포비아님께서 모생긴걸 보고 찬반투표를 하는 것과 매우 비슷함. 이렇게 태어난걸 어떡하냐 걍 살아야지 시벌

 

성소챈 다른 게이레즈들도 임마ㅏ 기죽을 필요없다! 어떻게 잘들 사시길! 다른 주제로도 말들 좀 하셈 먼 어그로와 분탕과 리액션밖에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