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해...나 대신 로빈씨나 제이드씨 뽑아도 돼..."

"대신...미워하지만 말아줘..."

"그러게 류웨이한테 잘하지...겨우 이런 걸 보려고 내가 기다린 줄 알아?"

"한심하긴...그러니까 로빈이나 부트힐한테 밀려서 2.3에 출시되지..."

"미안해 척쟈아...미안해..."

"후...됐고...얌전히 기다리기나 해. 어차피 처음부터 다른 녀석들따위 뽑을 생각 따윈 없었으니까."

"척....척쟈아......?"

"겨우 모션 같은 거에 내가 널 포기할 줄 알았어?"

"날 뭘로 본 거야 반디. 난 처음부터 끝까지 너만 봤다고."

"다른 녀석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정말이지......못 됐어."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그랬어!"

"너의 이런 귀여운 모습도....한 번쯤 보고 싶었어."

"난 어떤 모습이든 널 사랑하지만, 그래도 너의 다른 모습도 궁금하니까."

"정말이지...!"

"반디. 이런 날 한 번만 이해해줄래?"

"결국 다 널 사랑해서..."








"별붕아...밥은 언제 먹을 거니? 이제 인터넷 그만 하고 밖에도 좀..."


"아 이따 먹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