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지가사키 학원 일반과 1학년 미후네 시오리코입니다.

이번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신입부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동호회의 발전을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할 테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어떤가요? 아유무 씨.


응-...

스쿨 아이돌의 인사 치고는 좀 딱딱할지도...


역시 그런가요...

그러면 여러분에게 받은 어드바이스를 참고해 볼게요.

음... 양손을 고양이 손으로... 말끝에 '냥' 을...?


시...시오리코 짱...! 그건...글쎄...?




그 외에 받은 건...

'드립으로 폭소를 노린다'...

이건 잘 모르겠어요.

'가슴을 쭉 펴고 귓가에 속삭이듯이'...

? 무슨 말일까요?

'여기는 중세 유럽의 어느 왕국-'...

연극 각본이 시작됐네요.

'추천하는 빵을 소개해 봐'

'변신 포즈'...

'귀여운 자는 얼굴'...

'새로 만든 보드'...


어드바이스가 제각각이라 동호회의 모두답네...


하지만 모처럼 도움을 줬으니 시험해 보려고 해요.

시오냥이야 냥!


귀엽지만...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걸...아마...





스쿨 아이돌로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꽤 어려운 문제네요.

앞으로 큰 과제가 될 것 같아요...


시오리코 짱이라면 괜찮을 거야.

나도 옆에서 응원하고 있으니까.

시오리코 짱은 시오리코 짱 답게, 나는 나답게.

이제부터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자.


......네!

아유무 씨,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아! 

시오리코 짱, 그거야!

지금 그 느낌!


네?


다시 한 번! 

찍을 거니까, 간다!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