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남자라서 야스 조지고싶지만 일부러 참고있는데


여주는 이미 남주랑 할 생각에 마구 들이대는 게 보고싶다

야한걸 좋아하는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 불안하면서도

남자들은 야한걸 좋아하니까 분명 내가 마음에 들거라며


어차피 다른남자한테는 철벽치고 남주한테만 몸을 허락할 것이니 분명 기뻐할거라고 합리화를 함



여주는 오늘 집에 부모님 없어서 밤새 놀 수 있다고 문자 보내고 남주도 집에 왔는데

여주의 은근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남주는 말그대로 놀기만 하며 잠은 거실소파에서 자는거지


자기방에서 야한 속옷입고 기다리던 여주는 아직도 안 오는 남주를 찾아나서고


왜 이렇게 눈치가 없냐며 떠먹여줘도 못먹냐며 앙탈부리고

당황한 남주는 자기도 그런 쪽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성관계는 서로 결혼할 예비 부부 이상부터 해야한다고 따분한 관념을 들이밀며 아껴주려고 하자


여주는 그럼 너랑 결혼할 생각이니 지금 해도 상관 없지 않냐며

역으로 논파하고 그날 바로 잉태야스조지고 속도위반 배불뚝이 결혼식을 올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