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주가 아프다고 해서 오늘은 어디 안나가고 집에 같이 있으면서 간호해주기로 함. 다정하게 몸상태 걱정 한번 해준 다음 침대에 눕혀주고 물수건 얹어주고 보살펴준 다음 죽도 맛있게 끓여줌. 맛있게 먹는 남주를 보며 뿌듯한 미소 보여주고 남는시간에 집정리하러감. 


남주가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보민이는 자상한 표정으로 "괜찮아~원래 남편이 아플 때 간호해주는 게 아내의 역할인걸" 이라며 걱정말고 푹 자라고 함. 남주는 그런 보민이를 보며 자기 아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어느새 잠듦.


2. 자다가 왠지 모르게 눈을 뜬 남주. 시간은 벌써 한밤중이었고 보민이의 정성 덕인지 몸도 한층 가뿐해짐. 그렇게 화장실가려고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몸에 무언가 엉켜있다.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의 정체는 얇은 이너웨어만 걸친 보민이. 


남주는 본능적으로 그녀가 자신을 껴안은 채 체취를 맡고 몸을 핥짝이고 있었다는 걸 깨달음. 당황한 채 아직 안 자러갔었냐고 보민에게 묻는 남주. 하지만 그녀는 남주 쪽으로 고개를 올리며 매혹적이고 요염한 표정을 지은 채 당연하다는 듯한 어조로 말한다. 


"왜 벌써 자러가? 병원비 받아야지♡"


그리고 마음껏 치료 후 병원비 지급 및 보험처리까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