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소재가 피아노

소?꿉친구물

오래전(아마도 6살이라는 언급) 남주/여주가 같은 피아노 학원

모종의 남주로 인한 사고로 여주가 손을 다침 그 계기로 결벽이랑 연필이나 좀 끝이 날카로운 필기구에 트라우마 생김(왜 그런지는 상상에 맡긴 것으로 기억, 아마 한컷정도 실루엣으로 나왔던가), 어느 정도 대인기피증이 생김 이게가장중요한가


남주는 고1쯤 되서야 미술 쪽으로 전공을 정하다가 미술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늦게 깨달음, 자아비판과 자기부정에 빠짐


오랜만에 옛 집으로 돌아왔는데 피아노 학원을 지나침 

거기에서 들릴 리 없는 피아노 소리가 들림 엿들어 보니 여주가 피아노 치는 소리인듯이 묘사됨 남주에겐 익숙한 멜로디라서


사실 여주는 어렸을때부터 절망하지 않고 계속 피아노를 친 결과 다친 손도 어느 정도 재활이 됨/그리고 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미친듯이 피아노를 친 것이였음


누가 치는건지 볼려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피아노 학원 안으로 들어가는 남주가 거기서 여주를 발견함 콩깍지가 낀건지 남주 눈에는 엄청 예뻐보임

근데 여기서 1화가 끝남


그래서 어찌저찌 2화가 됨

혼란한 남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듯이 미래주의풍(진짜로 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미술 사조 말하는 거 맞음)의 오프닝이 지나감


단박에 사랑에 빠져버린듯한 남주

그리고 여주인공이 다가오는데 

남주가 자신을 보고 본인이 상당히 역겹다고 생각함 여주한테 그런 짓을 했는데 어떻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느냐고 

근데 여주는 아무렇지 않게 다가옴

그래서 남주는 속으로 "좆됐다좆됐다좆돠ㅐㅆ다"라고 외치고 있는데


사실 여주가 남주를 못알아본거였음 그야 꾀죄죄한 미술 입시생이 피아노 학원 입구에서 멍하게 서 있는데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그래서 학원 수강생/입시생이냐고 물어봄


그다음엔 기억이 안나는데 뭐 여주가 오스트리아로 가느니 어쩌느니 뭐 하는 거였는데 일단 순애였던 건 기억남 뭐 남주가 여주가 가기 전에 고백하나? 암튼 뭐 그런 엔딩이였던 거 같은데 오프닝 연출이 되게 이색적이라 기억에 남았음



암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