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비를 내린다면! 너의 화형을 취소하겠다!"


쏴아아아 ㅡ 


하늘이 울부짖는것처럼.


폭풍우가 내리던 날이었다.


나는 어떤 화형장에 서있었다.


"...무슨 일로 저 여자애는 저기 올라간 거랍니까?"


"마녀라고. 저 애."


"마녀?"


마녀...라. 


마을 주민이 전해준 내용은 그랬다. 

저 아이는 마녀의 아이.

그리고, 요즈음 생긴 전염병과 흉년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저렇게 화형당하고 있는거라고.


측은했다.


과거 나도 그랬으니까.

내 고향에서 추방당하게 된 원인이 그거였으니까.


이를 악물었다.


이미 더러워진 손.

더 더럽혀져도 아무도 모르겠지.


그리고 그녀의 작은 몸에 불이 붙었을때.


난 폭풍우를 내리쳤다.


"...뭐냐! 진짜 마녀다!! 불을 붙여라! 불ㅇ..."


그렇게 외치던 촌장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그리고 그 주변 사형 집행인의 머리도 터져나갔다.


"가자."


"...선생님은. 누구에요?"


"널 구원해줄 악마."


"....."


"싫다면 따라가지 않아도 괜찮다."


"...갈게요."


아이는 나에게 업혔다.




"선생님. 이건 선생님이 나쁜거에요...절 선생님 취향으로 개조한건 선생님이잖아요?"


"아니. 난 개조한적 없거든?"


<구해준 제자와 애로트랩던전의 섹못방에 갇혀서 섹스하기까지 1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