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때 그 자리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2절

푸른 숲 맑은물 숨쉬는 산하 봄이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피 스며든 그때 그 자리 이끼 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