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계교가 무너졌습니다. 현재 사망자 8명 부상자 12명으로 보입니다.


능계교는 1988년 부실(富實)건설에서 건설한 교량입니다. 동영과 월영을 잇는 다리로서 꽤나 자주 사용된 다리입니다.


동촌교는 설계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교각 10개인 다리가 8개로 지어졌습니다. 관리자들이 시멘트며 철근을 빼돌리는 바람에 그나마 이 8개 교각도 모래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면을 재빨리 다시 그려 준공을 허가받았습니다.


마침 붕괴가 일어난 오늘은 폭우가 왔던 날로, 송암강 수위가 평소 5m에서 7m로 불어났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물살이 세다 보니 안 그래도 약한 교각은 계속 두드려 맞았고, 결국 교각 하나가 통으로 녹아내리면서 상판이 붕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