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나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다. 분위기 있는 호텔,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바다와, 생동감 있는 파도 사진. 어느 한 세계의 유명한 관광지인 모양이다.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고 근심 하나 없어보이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 헤에... 나만 빼고 다들 즐거워 보이네... "

" 어디 보자... 이곳 세상 인간의 평균 신장은... 엥? 2m도 제대로 안되는 소인 세상이었잖아? "

" 좋아! 놀러가기로 결정했어♡ "

내 하반신에게도 사진을 보여주니 마치 내 의지 공명하듯 불끈♡거리는 느낌이 들어 나 자신에게 축소 마법을 사용하곤, 머릿속에서 이 세상을 곰곰히 생각한 뒤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했다.


[소인의 휴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자신의 키가 평균 남성보다도 큰 것 때문에 남자친구가 없나 고민하며 휴양지의 푸른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는 자신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 어디선가 나보다 큰 남자가 나와서 나를 봐줬으면... "

그렇게 말하고는 따스한 햇볕이 있는 하늘을 보며 기지개를 켜곤, 잠시 그 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한 가지가 없었다. 바로... 분명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태양이, 거대한 그림자에 막혀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 것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했다. 방금 내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재앙이 찾아오지는 않았을텐데.




' 쿠-----------우우우우우우우우웅!!!!!!!!! '


바닷가 한가운데에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나는 나타났다. 내 본래 크기에서 1만배 넘게 줄어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자그마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이다. 원래 이 세상에서 휴가 기분을 내기 위해 찾아왔지만, 방금 나의 등장으로 세상은 패닉이고... 어쩔 수 없이 이 세계는 파괴 확정이다.

" 오, 꽤나 마음에 드는 소인 발견~ 부수기 전에 조금 즐겨야지. 헤헤... "

여자를 간단히 손에 잡고는 손바닥 위에 올려둔다. 주변을 둘러보니 마음에 드는 소인이 더 있기에 조금 더 주웠다. 나에게는 사람이 아닌 무언가니까 주웠다고 해도 별로 차이는 없지 않을까.

" 두울~ 세엣~ "

50명이 넘는 소인이 손에 올라와서는 꺄악 꺄악 거리고 있다. 20, 30대의 여자들만 올려둬서 그런지 꽤나 소란스럽다. 하지만 별로 상관없겠지. 지금부터 너희들은 어차피...

" 내 러브젤분들♡ 여러분들이 태어난 이유, 제 자지님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겠죠? 그러면... "

" 부탁해♡ "

소인들을 발기된 꼬추에 문지른다. 내 자지님은 배가 고팠는지, 순식간에 소인 50명을 사용해버렸다♡ 움찔움찔거리는게 곧 절정인가아..? 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 머릿속에 엄청난 쾌감과 함께 눈앞에 있는 관광지를 쓸어버렸다.

" 뷰르르르릇!!!! 뷰루룻♡....뷰뷰븃...뷰르르르르릇♡♡♡♡ "

하얀색의 거대한 파도, 아니 운석이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소인들이 만들어낸 S급 휴양지도, 내 자지즙에 모조리 몰살♡ 그리고 끈적한 정액이 흘러내리며언... 번식을 위해 내 정자님들이 여자만 덮쳐버리는거 아닐까? 뭐, 나약한 소인 따위들이 내 정자님과의 교미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겠지만, 너희들은 그 정도의 생물이야. 쓰레기들.



행성의 반대편으로 와서는, 팬티도 벗어던진 전라의 모습으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대륙에 앉아버린다. 아아... 방금 내가 앉은 것 만으로도 남자애의 엉덩이에 몇 명이나 죽어버린거야? 분명 천만명 정도는 될거야...♡

" 으응? 뭔가 아래에서 불빛이 있길래 같이 놀려고 왔는데, 축제가 아니라 미사일이구나..? "

" 나랑 전쟁이 하고 싶어? "

" 헤헤... 그럼 나는 핸디캡으로 항문만 움직일게! 마침 방귀가 나올 것 같기도 했구...♡ 곧 반격해줄게♡ "

불쌍한 소인 씨들, 내 건강한 대장 활동이 두렵지 않은걸까? 벌써부터 배가 빵빵해지는 것 같아. 사실 벌써부터 흥분해서 공격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 읏... 곧... 나온다아아아♡♡

" 부우웃.... "

갑자기 공격이 멈추었다. 소인들의 의지로 멈춘것이 아닌, 태산보다 거대한 소년의 엉덩이 나온 인사와도 같은 방귀에, 소인군은 벌써 전멸한 것이다. 상대방이 전멸했다고 해도, 소년의 방귀는 절대 봐주지 않을 것인데. 그리고, 전멸했다는 사실따위 관심도 없는 한 거인은 장 내에 있던 유독가스를 본격적으로 뿜어내기 시작한다.

" 부보오오오오옷!!!! 부우웃!!! 뿌우우우우우우웅.... "

소인들이 몇 천만명이나 죽어버리든, 소년은 그저 방 안으로 순간이동하여, 낮잠을 잘 뿐이었다.

" 역시 나보다 훠얼씬 작고, 마법도 사용하지 못하는 열등종족에게 생물로서의 차이를 알려주는게 정말 참을 수 없어... "

" 그럼에도 열심히 공격한다니까? 그런 쓸데없는 저항이 귀여워 ㅋㅋ "



이번에 기가급으로 한 번 써봤어. 축소도 좋지만 제일 좋은건 기가 사이즈인 것 같아. 내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소인들에게는 멸망 수준의 재해라는 점이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