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체조직을 강화시켜봤자 결국 단백질과 수분으로 이뤄진 연약한 구조물. 탄소화합물은 그 특성상 열을 비롯한 온갖 물리적 타격에 극히 취약합니다. 특수 합금으로 구성된 주력전차와 비교하면 두부나 다름없죠.


로봇이족보행병기도 그렇고(이건 차라리 사이즈를 대폭 줄이면 어떻게든 된다 쳐도), 생체병기도 그렇고 대부분의 로망은 로망일 뿐이라고 봅니다. 무림인들의 경우, 현실 세계에선 맥심 기관총 한 정에 쓸려나갔으니까요(의화단의 난).


현시점에서 당분간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역시 수소폭탄이겠고, 과학기술이 좀더 발전하면 철과 암석을 식량으로 삼아 스스로 증식하는 나노머신 정도가 있겠네요. 광학무기는 인공위성에 장착하거나 고정된 요새에 장착하지 않는 한 출력이 너무 약해서 실용적이지 않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