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2차대전 말기 독일의 페이퍼플랜 초중전차인 9/10호 전차. 

지금은 그냥 연합군 교란용 개구라였다는 설이 주류고(그나마 있는 당시 사진도 독일 잡지에 그려진 건데 누가 그린 건지도 불명이고 도면따위는 없다...) 아니었어도 어차피 페이퍼 플랜에 그친 물건이고 효용성도 없어보이는 딱 봐도 무기 개발사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 과도기적 실패작이다만...


현실적인 상황은 둘째치고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방호력을 얻으려고 만든 저 빵빵한 풍선 같은 장갑이 뭔가 귀엽다. 분명히 마우스 이상의 체급인데 실물이 없어서인가 그냥 장난감 같음.

솔직히 처음 보자마자 이거 연상했다. 참고로 저 물건은 물놀이용 전차 튜브인데(수중도하전차나 수륙양용전차들이 생각난다) 내부 구조가 몸이 물에 안 닿게 되어있어서 의외로 쾌적하고 좋다. 주포에는 주사기식 물총이 들어가는데 수영장 물을 끌어 쓸 수 있는 호스가 붙어있어서 물총싸움할때 좋음. 구매하고싶으면 대충 네이버에 탱크튜브치면 나온다

여튼 9호 전차는

이렇게 생겼다고 하며

(측면 추정 그림도)

주포는 판터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10호는 이렇게 생겼다고한다. 포탑이 다들 냉전기 소련 전차같음. 일단 나는 9호 전차가 좀 더 빵빵하고 둥글게생겨서 9호 전차가 좀 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