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미키아어(10세기 이전)에는 5개의 성조가 있었다.

평성(같은 높이), 상성(낮았다가 높아짐), 하성(높았다가 낮아짐), 상하성(올라갔다 내려감), 하상성(내려갔다 올라감)이다.

당시 미키아어에서는 대부분의 단어가 1음절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 성조가 필요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하성과 하상성은 발음이 어려워져서 각각 상성과 하성에 합쳐졌다. 그래서 중세 미키아어(10세기~16세기)에서는 성조가 3개(평성, 상성, 하성)였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상성은 장음으로 바뀌었고 평성과 하성은 합쳐져서 단음이 되었다. 그래서 근대 미키아어(16세기~19세기)에서는 성조가 사라지고 장단음이 남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대 미키아어(19세기 이후)로 넘어오면서 장단음의 구별마저 사라졌다. 그래서 현대 미키아어에는 성조의 구분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그렇다고 현대 미키아어에 동음이의어가 많은 건 아니다. 고대에는 대부분의 단어들이 1음절이었지만 현대에는 이 어근들이 다른 어근이나 접사와 결합하면서 2~3음절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성조가 사라지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