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타로 자니소닉 회장이 "기업은 1행정은 2정치는 3"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던 1995년으로부터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과연  사이에 우리 야마토 정치는 3류에서 조금이라도 랭크가 올랐을까.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야마토 국회의 모습을 보며일말의 기대마저 내려놓는다는 야마토 국민이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정치우리 국회우리 정당은 무엇이 문제이며어떻게 해야 '3 정치' 청산하고 새로이 선진 정치로 나아갈  있을까야마미야 일보는 '3류장치 청산' 주제로 하는 연속 인터뷰를 통해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열일곱 번째 순서로 MBK앵커이자 아베  총리의 아들야마하시현  4 출마를 노리고 있는 정치 새내기 아베 요시타케  앵커를 만났다.


민자당 소속으로 내년 총선에서 야마하기 지역 출마를 노리는 아베 앵커가 미야노쿄 클랑스몰에서 야마미야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야마미야 요시노 기자



"경쟁무대가  세계인 야마토 기업은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퇴출된다그런데 야마토 정치는 내수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갖는 민자당과 과거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양극화만 벌려 놨다배부른 민자당과 일부 기성정당들이 혁신과 반성 없이 정치를 독점하다보니 유권자에게 있어 정치란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과정이   같다."


야마토 정치가 3류로 불리는 이유를 묻자 아베  앵커가 내놓은 답변이다 같은 답변엔 아베  앵커가 언론인으로 걸어왔던길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그는 지난 2015 화본경제신문에 입사해 언론인 생활을 시작하면서 초반엔 경제 기사를 쓰는데 주력했다당시 아버지인 아베 총리의 아베노멕스로 달궈진 IT·벤처기업 열풍과 야마토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며 체질을 바꾸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이후 적을 옮긴 MBK에선 4년간 정치권을 취재하며 국내 정치가 바뀌는 모습을 목격했다.


국내 경제계와 정치권을 두루 겪은 만큼 아베  앵커의 시각은 "정치가 민생을 좌우하는 기본 베이스"라는  꽂혀 있었다그는 "이미 70년대 초부터 선진화 단계에 있는 야마토의 다음 화두는 미래세대의 희생 없이도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지속가능한 발전' 있다그러려면 정치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이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없었다" 말했다.



아베  앵커가 정치권에 투신하겠다고 결심한 계기도  때문이다그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정치의 변화 없이는사회가 변화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결국 정치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어렵다고 본다" "과거 야마토의 경제발전과 번영을 이끈 정치의 안정성과 전문성은 간데없고지금은 여당  야당들이 적대적 상생관계만 유지하면서 국민눈높이에  미치는 이른바 고인 정치만 남았다" 우려했다.


그러면서 "철지난 꼰대 엘리트 정당이란 성격을  버리는 정치권에 필요한 것이 바로 세대교체"라며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치고 가는 것처럼선진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주역들이 정치권 전면에 등장해야 한다. 80년대생들을 중심으로 정치권에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정치권의 대립과 야마토 쇠퇴의 과제를 해결할  있을 "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생인 아베  앵커는  같은세대교체의  축이 되기 위해 정치라는 험난한 여정에 오른 것이다.



"아버지 펼치던 아베노믹스 이어 경제 이끌 '규제 개혁' 정치 인생 걸고 싶어"

"밥벌이형 생계 정치로 인해 정치 본질 흐려져"

"시라케세대(1950년대생시대적 소명 다해세대교체 있어야


정치권에 투신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아베  앵커가 결심한   가지다하나는 정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이루겠단 것이고  하나는 절대 '생계형 정치인' 되지 않겠다는 것이다아베  앵커가 꼽은  가지 결심은 그가 갖고 있는  정치권의문제점과 일맥상통하다.


아베  앵커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규제 개혁에 정치 인생을 걸고 싶다" 선언했다그러면서   앵커는 폐지방(脂肪) 얽힌 규제를  가지 예시로 들었다그는 "연간 80톤가량 발생하는 폐지방이 1조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현행법상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다른 목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규제만 풀어주면 충분히 고부가 사업이   있는데 규제에얽혀 다른 용도로 사용이  되고 있단 것이다이런 규제들을 하나씩 찾아 없애는 것이야 말로 지속가능한 야마토의 경제 발전을 이끌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앵커는 '생계형 정치'야말로 국내 정치가 3류라는 평가를 듣는데 가장  문제점으로 꼽았다그는 "'정치가 아니면  없기 때문에 하는 밥벌이 정치' 혐오한다대표적인  시라케 세대"라며 "그들은 지난 20년간 단카이세대의 은퇴에 뒤이어  오랫동안 정치 주역으로 있었는데선진화·지속가능한 발전·4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해왔다생계형 정치인에 가까웠던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아베  앵커가 필수라고 꼽았던 야마토 정치에 세대교체가 필요한 이유와 궤를 같이 한다그는 "시라케 세대들은 정말로나라 발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보단 철저히 정략적으로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을 해왔다"라며 "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의 과정이었던 정치의 본질은 실종됐고여야 의원  소통도 사라졌다막스 베버가 1920년에 정치인에게 필요한 3가지로 열정과 균형감각책임의식을 꼽았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통하는 이야기인데 생계형 정치인들은  균형감각을 무너뜨렸다" 비판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 등장해 야마토 정치를 20 넘게 좌우했던  분들은 이제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고 본다 이상  분들은 갈등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 정도만 해도 괜찮지 않나' 생각을 하면서 소위 절박감이 없어졌다" "고도성장의  칸에  그분들은 지금 청년들이 고민하는 사회적 계층 사다리의 부재에 대해 무관심하다정치권에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고인 정치의 한계를 넘을  있을 "이라고 강조했다.



"49 국회 '발목잡기 국회'…반대 위한 반대와 내로남불 많아"

"민생 법안 있었나 가물…'기성세대 엘리트론혁신 어려워"

"야마하시현 쇠퇴 마음 아파…'자족·자립성높이고파"

"대화·배려 사라진 정치서 '갈등중재자역할할 "


아베  앵커는 정치  소속정당으로 아버지가 몸담았던 민자당을 선택했다그는 "이번 국회에서 납품대금연가연동제 정도를제외하곤 민생을 위해 만들어낸 법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반대를 의한 힘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데 여전히사회운동 시절 정신만을 앞세운 야당의 정서만으로는 도무지 혁신이 어렵다고 봤다" 설명했다.


그런 그가 출마를 노리는 지역은 아버지가 지역구를 지낸 야마하시 4아베  앵커가 태어난 곳은 오히라이지만 야마하시현하기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거의 평생을 야마하시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베  앵커가 야마하시를 선택한  역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해서다스스로 야마하시를 ‘정서적 고향'이라고 표현한아베  앵커는 "  서화본을 대표하는 철강 중심지역 야마하시가 지금은 후쿠야마쓰히로에 뒤질 정도로 약화되는 모습을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야마하시를 바꿔놓고 과거의 명성을 찾을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어 의정부를 선택하게 됐다" 설명했다.


그런 만큼 지역 관련 이슈를 선점할 준비도  있다  앵커는 "야마하시의 제일  이슈는 자족성이다야마하시 현민 가운데 매일  밖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비율이 24%"라며 "지역 존립 기반이 그만큼 약화되고 있단 증거다이를 위해 반환되는 미군 공유지를  개발할  있는 정책을 통해 자족성을 높이고복합문화융합단지를 활성화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마쓰히로 도시권과 인접한 동부지역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도 필수"라고 소개했다.


끝으로그에 이어 "야마하시현  아니라 규제에 대해 집중 연구해서 야마토 국민의 삶에 질을 떨어뜨리는 규제를  찾아서 진짜밑바닥부터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까지 도움이   있는 정치적인 미래를 걸고 싶다" "그게 야마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규제를 철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있는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어렵지만  해내고 싶다"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