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아의 수도 데차노의 서쪽에 있는 위성도시 사리산 군에는 거대한 공항이 하나 존재한다. 바로 데차노 사리산 공항이다.


이 공항은 1945년 완공된 이후로 오랫동안 데차노의 관문 역할을 했다. 1984년 기준으로 활주로 3개에 국제선 터미널 2개가 있는 거대한 공항이었다. 데차노 도시철도 0호선을 통해 데차노 시내와 연결된다.


하지만 미키아 경제가 발전하면서 항공 수요가 늘어나자 사리산 국제공항은 많은 항공편들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1988년, 데차노의 남서쪽에 있는 나조르 군에 있던 거대한 공군 기지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였다. 공군 기지 근처 지역도 같이 개발 제한 구역에서 해제되었다. 그러자 정부와 나조르 군은 이곳에 데차노의 새 관문 공항을 짓기로 결정하였다. 그렇게 1995년 데차노 나조르 국제공항이 개항하였다. 나조르 국제공항은 사리산 공항보다 더 큰 규모로, 활주로 5개에 터미널 3개까지 넣을 수 있는 넓은 부지를 확보했다. 데차노-나조르 고속도로와 데차노 도시철도 10호선을 통해 데차노 시내까지 40분~1시간 안에 연결된다.


이후 사리산 국제공항은 국내선만 담당하게 되어 이름에서 '국제'를 빼게 되었고, 공항 수요가 줄어들자 부지 일부를 매각해 주택 건설에 사용하였다. 그리고 나조르 국제공항이 데차노의 새로운 관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