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차노특별시가 준도구 전체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준도구는 중세 시대부터 발달한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도로 폭이 좁은 편이다. 그런데도 주요 업무 지구가 있는 도심이라서 이곳의 교통체증이 매우 심하다.


그래서 데차노특별시 측은 준도구 내부에 시내버스, 긴급 차량, 정부 차량, 그리고 준도 주민ㆍ상인ㆍ기업들의 차량만 들어올 수 있게 하고 다른 차량들은 외곽의 준도 둘레길로 우회하도록 하는 정책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준도에 있는 회사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키아 혁명 이전 신분 제도 하에서의 준도 성을 부활시키려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 왕복 8차선의 준도 둘레길이 그 많은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온다. 준도 둘레길로 다니는 시내버스 역시 많기 때문에 그 버스들이 준도 내부로 가는 걸로 노선을 바꾸지 않는 한 준도 둘레길의 혼잡이 예상된다.


데차노시청 관계자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이 어려울 경우 혼잡통행료를 받는 것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