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로페즈는 대부분 지역이 남극권 내에 위치해 있다. 

세인트로페즈에서 교통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은 아이러니하게도 1년 내내 영상으로 올라가지 않는 남부 내륙 지역이다. 상시 얼어있기 때문에 비행기 이착륙 여건이 되고, 스노모빌과 자동차가 훌륭한 이동 수단이 된다.

오히려 해안가 지역은 날씨가 추워지면 바다가 얼어 선박을 운용하기 힘들고, 날씨가 풀리면 라스푸티차 현상 때문에 육로 교통에 어려움이 생긴다.

일부 섬 지역을 뺀 전 국토가 이 모양이라, 국가의 생존을 위해 조선업을 키울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한참 산업화를 하던 시절 쇄빙선 개발에 국가역량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지금은 쇄빙선으로 정기 페리를 운행할 정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