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링 딩딩딩 띠딩 딩


종례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였다. 선생님은 교실을 나오며 내 엉덩이를 4호 매로 가볍게 5대 쳤다.


퍽퍽퍽퍽퍽


"아...아아..."


"야 다음에 늦으면 1교시 내내 벌서게 할거야 오늘은 이제 교실로 들어가 알았어??"


"네..."


교실에 들어와서 짐을 풀었다. 그리고 1교시가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8교시 까지 끝나고 자율 학습까지 끝났다.이제는 다목적실로 가야한다.


저벅 저벅


아무도 없는 비어있는 다목적실에서 혼자 걸으니 소리가 올렸다.

가운데 종이가 있어 읽어보니 아까 선배가 써놓은 것이었다.



야 나보다 먼저 도착했으면 4호 매 준비하고 바지랑 속옷 벗어서 단정히 게어 놓고 무릎 꿇고 기다리고 있어



탈의를 하라는 사실에 나는 크게 놀랐다.


'탈의까지...'


하지만 사춘기 특별관리 연령(중1-2, 이하 '사특')인 나는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불만 제기할 권리도 없었다.


"왔냐? 기다리고 있었네, 자 고백의 시간"


고백의 시간이란 체벌/얼차려를 받기 전,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처벌을 요청하는 것 말한다.


"ㅈ..저는 선배님을 보고도 인사하지 않았으며 선배님을 쳤고 또 선배님을 향해 욕을 하였습니다. 제가 훌륭한 가람의 학생으로 성장하 위해 저를 처벌해주세요..."


"그래 너 되게 큰잘못을 저지른거야 4호매로 맨 엉덩이 30회 그리고 종아리 20회 총 50대 맞을거야"


"네..."


"특별히 오늘은 리셋은 없애줄께 시작해"


"ㄱ..감사합니다!"



"하...하나"


퍽 


"두..둘"


방학 후 오랜만에 각잡고 맞으니 굉장히 적응하기 어려운 고통이 엉덩이에 스며들었다.



"으으 스물 아홉..."



"으으...서..서른"


이제 종아리다 


휘익 퍽


"하..하나..."


휘익 퍽


"으으으...둘"


휘익 퍽


"으으으 ㅅ..셋"


휘익 퍽


"끄으으 넷"


매질은 계속됬고 어느덧 맞기로 한 댓수를 다 채웠다.


휘이익 퍽


"아악 스물..."


"자 매는 다 맞았눈데 어직 안끝났어!! 옷 다시 입지말고 여기 다목적실 토끼 뜀으로 5바퀴 돌아 돌다가 3초이상 멈추거나 넘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돈다. 시작"


"아...네..."


나는 토끼 뜀을 시작했다.그러나 맞은 엉덩이가 자꾸 움직이니 여간 아픈게 아니었다.그리고 바지를 못 입었기 때문에 너무 부끄러워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느덧 5바퀴를 다 돌았고 나는 탈진하기 직전이었다.


"헉...헉...헉...가..감사합니다 ㅅ..선배님..."


"빨리 옷입고 니 기숙사로 꺼져"


"네..."


나는 최대한 빨리 옷을 입고 기숙사로 올라갔다.그러나 한 선배가 이를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그 선배는 학교에서 유명한 '후배들이 피해다녀할 사람' 1위이다. 왜냐하면 한번 타깃으로 설정한, 특히 세특 대상자 후배를 특별교육대상자에 이틀에 한번씩 일주일 동안 등록해서 괴롭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이선배는 오히려 훌륭한 교육자라며 표창장 까지 줘버리니 이제는 막나가기 시작했다. 그 선배는 나를 이번에는 타깃으로 삼았는지 야간 특별 교육 대상자*에 등록했다.


오늘 특별 교육 등록자 목록


교육 가능 기간:2024년 3월 4일 23:30<취침 시간>~ 3월 5일 7:30<기상 시간>

비고 교육자 교육 대상자

1. 강준건<고1>(스팽키 성향자) 최도현<중2>(무성향자)


(야간 특별 교육 대상자란 교사 또는 선배가 학생/후배를 취침 시간 이전까지 교욱할 시간이 없거나 너무 교육이 길어져 야간까지 연장해야할때 등록한다.취침 시간에서 기상시간까지 교육할 수 있으며 도중에 끝낼수도, 기상시간까지 무취침 교육을 할 수있다.교육 장소는 학교 실내외 어느곳이든, 학교 담장 안이라면 가능하며 교욱을 신청할 시 교육자에게는 1호~2호매를 1자루씩, 3호~5호매를 각각 2자루씩 그리고 구속용 케이블 타이를 15개 제공한다. 말 그대로 특별 교육 이기에 평소 허용되지 않는 물볼기, 수치심을 주는 언행등이 허용된다. 특히 사특인 연력인 학생을 이를 거부하거나 미룰 수 없으며 반드시 교육자가 등록한 날짜에 특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틀 연속 한 학생을 특별 교육할 수는 없다<단 징계위원회의 결정일 경우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