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라복권 채널

남라복권은, 이론적으로는 5000포로 1장을 구입하면 기댓값이 5000포인트임. 즉 손해도 이익도 없음. 그러나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판매자만 이득이고 구매자는 손해가 극심한데, 구매자 수가 현실 복권에 비해 굉장히 적고 이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임.


1등을 예로 들면, 현실에서는 비록 확률이 800만 분의 1이지만 당첨금도 복권기금, 세금 같은 게 없다면 한 장 금액의 800만배이기 때문에 손해가 없음. 그러나 남라복권에서는 1등 확률이 1600만 분의 1이라고 해서 당첨금도 1600만 배가 될 수 없음. 한 회차당 판매되는 장수가 적기 때문임.


예를 들어, 한 회차에 1000장(500만포)이 팔린다고 함. 그러면 계산 편하게 판매금액 모두를 1등이 독식한다고 가정했을 때 1등 당첨금은 500만포(한 장 금액의 1000배)임. 근데 잘 생각해 보셈. 1등이 나올 확률은 1500만 분의 1인데 당첨금은 1500만 배가 아니라 1000배밖에 안됨. 이게 남라복권을 사면 안되는 이유임.


그리고, 6등이라는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변하지 않음. 6등은 한 장당 금액을 5000포>4000포 정도로 깎아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당첨금이 1000배든 1250배든 1500만 분의 1이라는 확률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다는 건 그대로임.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