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얻었으니 됐시요. 탑리나 가서 살으야지 별 수 있십니까?"
계서의 원주민들은 이제 계서를 떠난다.
계서면민 8000명 중 계서에서 계속 살 의지를 보인 면민은 고작 30%밖에 되지 않는다.
토지 보상 문제도 해결됐으니 인근의 탑리나 호남면으로 떠나간다.
"삼성서 래미안 아파트를 지어준다카만. 지금 집 다 팔았으니 읍내 동서집서 지내다가 입주를 하지요."
자신이 나고 자란 계서를 떠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떠나는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