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든 취직이든 투자이민이든


아무런 연도 없던 나라에 갑자기 가서 사는건 힘든 일임


그게 일본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힘들거라는건 확실함


개인의 상황마다야 다르겠지


나는 비교적 널널한 환경에서 유학을 왔음


어릴때 중국에 긴시간 살아서 외국인 대하는데에도 꺼리낌 없었고


일단 같이 유학 온 친구가 2명이나 있고, 앞으로 유학 올 친구도 무려 3명정도나 됨


거기에 친척도 일본에 있고 부모님 통해 아는사람도 있음


그리고 고딩때 도쿄에서 2개월정도 홈스테이를 해서 어느정도 일본 교통이나 생활 시스템에 대해 이해가 되어있었음


그리고 학비도 생활비도 받고있어서 알바도 안함


딱 봐도 굉장히 여유로운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 있는 나도 일본 와서 처음에 적응하는 기간은 좀 힘들었음


물론 코로나라서 더욱 복잡불편했던것도 있고


정말 편한편에 속하는 나도 처음에 힘들었는데 아무 근간이 없는 사람들은 어떨까 싶노


처음에 적응 못해서 대학 졸업할때까지 붕 떠서 적응 못하고 리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님


내가 말하고 싶은건 제대로 각오를 하고 와야하는다는거임


무슨 "아 탈조선 마렵다" "그냥 외국나가 살지 뭐" 


이런 마인드로 오는 새끼들은 적응을 보통 못함


그 나라를 진짜 좋아해도 적응하기 힘들 가능성이 있는게 해외 거주임


일단 일본을 정말 좋아해야함, 그래야 기본적으로 버티는것같고


오기 전에 어느정도 각오가 되어있지 않으면 힘들거임


그냥 아 일본 가깝네 일본 취업 쉽네 이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면 힘들단거지


이거는 일본 한정이 아니라 어느 나라를 가던 동일함


다른 나라로 유학 간 친구들이 한둘이 아닌데, 들어보니까 어딜 가나 유학생이 느끼는건 다 비슷하더라


아빠한테 얘기하니까 아빠도 중국에서 처음 사업 시작할때 똑같은 느낌이었다고 하고


일본 올 일붕이들 다 응원하는데 


일본 오기 전에 확실히 생각 굳히고 오길 바란다


뭐 일본 별로니까 일본 유학 취업 오지 말라는게 아니라


일본 좋다고 무조건 편할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확실하게 목표를 잡고 힘들 각오하고 오라는거임 


한국에서 쌓아올린걸 다 포기하고 아무 연도 없는 국가에서 처음부터 다시 쌓아가는건 당연히 힘든일이라고 봄


일본 아닌 다른 나라 갈 일붕이들이게도 전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