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더 건전을 굉장히 재밌게 해서

유사장르인 블레이징 빅스를 플레이해봤다.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게임이었다.


1. 불명확한 정보

무기에 대해 주어지는 정보는 지극히 제한적임.

이 무기가 좋은지 나쁜지는 써봐야만 알 수 있음.

반면에 무기 입수가 굉장히 힘듦.

꾸역꾸역 돈 모아서 산 무기가 기본무기보다 안 좋으면

그렇게 불쾌할 수가 없음.


2. 기괴한 난이도 디자인

유물은 적 접촉시 사망, 최대체력 감소 등 리스크를 주는 아이템으로,

상점에 팔아서 이득을 볼 수 있음.

이게 해보면 상당히 병신같은 구조임. 이건 해봐야 납득함.


3. 유명무실한 액티브 스킬

기본 액티브스킬은 회피로, 타 겜에 으레 있는 그 기술임.

짧게나마 무적판정이며 쿨타임이 짧아 상당히 유용함.

액티브를 휙득하면 이 '회피'랑 교체되는데,

대다수가 '회피'보다 성능이 구짐.


4. 스토리

대충이나마 서술해주지 아예 없다시피 함.


5. 너무 비슷한 무기들

그냥 다 비슷함. 기본무기가 젤 쌘 느낌까지 듦

재미라도 있음 모를까...


6. 가시성 떨어짐

특히 1스테이지 벌레가 죽으면 피해를 입히는 녹색 진액을 남기는데,

이게 진짜 안보임

글고 회피모션도 족구려


7. 무성의한 보스

2스테까지 했는데 보스들이 2패턴임. 심지어 근접조차 안함.

존나쉬움 ㄹㅇ


8. 반복되는 패턴

겜 반복진행 해도 딱히 해금되거나 바뀌는 게 없음

맵은 좀 바뀌긴 하는데

등장 잡몹, 보스 다 똑같음

무기 종류 많지도 않은데

휙득조차 어려움.

하루종일 기본 딱총만 쓰고쉽게 지루해짐



이렇게 단점만 좔좔 써놨지만 나름 장점도 있음.


1. 가벼움

용량은 물론 로딩도 거의 없고 프레임도 부드러움.


2. 조작 편함

재장전 없고, 폭탄(공포탄)도 없음. 이동 구르기 쏘기 조준이 끝

조작법이 굉장히 쉬움.


3. 다인 플레이 가능

스토리 모드 4명까지 지원하며,

'토너먼트'에선 플레이어들끼리 즐길 만한 모드들이 다수 준비되어있음.


4. 할인율

할인율 굉장히 높음. 90%까지도 땡겨줌





총평

할인할 때 사면 나름 ㅍㅌㅊ인듯


이거 해 보면

건전이 얼마나 갓겜인지 깨닫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