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고 외롭게 살며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갈망을 가진 남자가

여자노예를 사서 나데나데해주면 그녀도 자기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국 욕망을 못 이기고 거금을 들여 노예시장에서 자기 취향의 아름답고 청순한 처녀 노예를 구매하는거지


그렇게 데려와서 일단 안 건들고 밥주고 재워주고 치료해주고 계속 나데나데를 해 줬건만, 노예녀는 남자에게 전혀 마음을 안 여는거임.


기다리다 못해 고백까지 해봤건만 노예녀는 당신도 결국 그 더러운 욕망 때문에 날 사서 잘 대해주는 척 했을 뿐 아니냐고 매도하고, 날 정말 아낀다면 해방시켜서 고향으로 돌려보내라 하는거지. 그 말을 듣고 남자는 에초에 이런 식으로 사랑받으려한 자신이 어리석었구나, 난 절대 사랑받을수 없구나 절망하는거지.


하지만 그녀를 사느냐 너무 큰 돈을 썼고, 자기에게 일말의 애정도 보이지 않은 그녀에 대한 약간의 복수심까지 더해져서, 남자는 그녀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버리는거임.


되팔릴 순간이 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탐욕스러워보이는 새 주인과 대면하자 노예녀는 그제서야 자기 처지를 자각하고 남자에게 매달리며 애원하지만 이미 마음을 닫은 남자는 무시하고 그녀를 넘김.


그리고 그녀는 새 주인 밑에서 끔찍하게 학대받으며, 자신이 전 주인 밑에서 얼마나 좋은 대우와 사랑을 받았는지를 깨닫고, 전 주인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들릴 리 없는 사죄를 하면서 죽어가는...


그런 피폐스토리가 생각났다




근데 여기서 노예녀가 회귀해서 남주가 막 구매했을 때로 돌아가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껌딱지 되는 순애물로 드리프트해도 맛있을듯